해외여행/중국

중국여행 1 - 항주 (06,02,26)

여주데이지 2006. 3. 2. 22:30

유담 동기 가족들 모임

20년정도 지내다 보니 남자들보다 여자끼리 더 친해진 사이들...

몇년전 부터 해외여행 가자고 했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매번 미루어졌었다.

이번엔 번개불에 꽁볶아 먹듯이 빠르게 진행...

묻지마 관광도 아닌데

날짜와 시간 중국 상해쪽이라는 것만 알고..

 

일요일 아침 집에서 8시 30분에 출발 인천공항에 9시40분쯤에 도착

미리 나와 있는 동기가족들과 유담은 인사를하고 빠이빠이....

돌아오는 시간과 일정은 전화로 알려주기로 하고..

 

조금 있으니 일행들이 다모이고 일정표를 나누어 준다.

3박4일에 항주, 소주, 상해를 돌아보는 여행 이었다.

 

14명이 다 모이니 시끌벅적 학교 다닐때 수학여행 떠나는 기분으로

오후 1시 비행기 탑승

 

공항버스 타고 가도 되는데 유담이 태워다 준다고 한다.

집 비우고 혼자 가는것도 미안한데...

항상 내가먼저 고마운 마음을 들게 한다.

 

 

우리가 탈 비행기.

자리가 날개옆이라 시야를 가렸지만

운행 도중 날개의 움직임을 볼수있어 좋았다.

 

서해 일대가 눈에 들어 온다.

 

 

 

 

중국 비행기라 그런지 식사 나누어 줄때

짜장면 냄새가 나서 웃었다.

창밖으로 보이는 구름이 환상적......

지난번에 카메라에 이상이 있어 구름 사진 못찍어 속상했었는데 오늘 원 풀어 본다.ㅎㅎ

 

항주 날씨가 별로 안좋은것 같다.

비도 좀 온것 같고 바람도 있는것 같고...

착륙할때는 날개를 세워 바람을 막는것 같다.

 

항주공항

비행기 탄지 1시간 40분만에 항주에도착 인천공항보다 규모가 많이 작다.

 

항주

관광도시중의 하나로 자원이 풍부하고 경치가 수려하다고 한다.

사계절이 분명하고 일년에 200일쯤 비가 내리는 도시로

인구는 608만명쯤 된다고 한다

 

 

항주의 집 모습

집들이 3,4층으로 되어 있었고 지붕위에 탑 방들이 있는데

이곳엔 조상들을 모시는 방 이라고 한다.

맨 윗층에는 식구들이 살고

그 아래층들은 월세를 주어서 그돈으로 생활을 한다고 한다.

 

 

 

 

 

육화탑 입구

 

북송 개보3년(970년)에 지어진 것으로 전단강 북쪽 연안에 위치헤 있으며

전단강의 대역류를 막고자 하는 기도를 반영하여 세운 탑이라고 한다.

육화 동상

육화 엄마가 미인 이었었는데

전단강 신이 제물로 데려가 화가난 육화가 전던강을 향해 매일 돌을 던져서

신이 육화에게 항복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육화탑앞에 전단강

일년에 한번 추석때쯤 바다쪽에서 전단강쪽으로 물이 역류해

파도가 2~3m까지 올라가 물바다가 된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때를 마춰 이곳으로 물구경 온다고 한다.

 

2번째 관광지가 차밭이다.

가이드가 꼭 들려야 한다고 하는곳.....

차밭은 밑에서 한번 돌아보고 건물안으로 들어가 차에대해 설명듣고

이야기 듣고 있다보면 꼭 저 차를 마셔야 될것 같아 다들 한통씩 구입하게된다.ㅎㅎ

 

 

 

 

두군데 보고 벌써 저녁 시간

기대를 했던 저녁시간.....

말듣던 대로 감자볶음, 두부... 특이한건 거지닭이란 음식

거지닭

연잎에 싸서 만든 닭요리

시커먼게 별로 식욕 당기는 모양은 아니지만

그중 짭짭한게 내 입맛에 맛았는데 다른사람들은 별로라고 한다.

 

저녁을 먹은후 피로를 풀라고 말 맛사지 하는곳으로 안내를 한다.

 

나무그릇에 한약재를 끓인물을 담아오고

발을 담고 있는동안

목, 등을 풀어 주는데 시원했다.

 

살아 오면서 발이 이렇게 호강하기는 처음이다.

우리가 마지막 손님들인지 맛사지사들이 기운도 힘도 다 빠진것 같다.

그냥 대충 해주는 느낌 이었다.

가운데 보이는 남자 맛사지사만 힘있게 열심히해 주는게 눈에 보여

다들 부러운 눈으로 바라본다.

다음에 받게 되면 꼭 ........

발맛사지를 받고 나니 피로는 좀 풀리는것 같다.

오늘 숙소인 고성화원호텔로 돌아와 짐을 풀고 피곤해서 금방 잠들것 같았는데

새벽까지 이야기 하느라 시간가는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