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강원도

태백/정선여행] 태백 매봉산 고냉지 배추밭 풍경

여주데이지 2012. 8. 8. 12:58

함백산 정상에서 일출을 보고 바로 만항제 야생화 군락지에 갔다가 매봉산 고냉지 배추밭으로 향했습니다.

작년까지는 개인 승용차가 배추밭까지 올라 갈 수 있어 바람의 언덕까지 다녀 왔는데

올해는 삼수령에서 개인 승용차는 주차장에 두고 태백시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미니버스를 타고

배추밭 전망대까지만 갈 수 있었답니다. 바람의 언덕까지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데 너무 덥고 거리도 만만치 않아

전망대 쪽에서 사진만 찍고 20분 정도 있다가  내려 왔는데 그사이에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줄이 끝이

안보일 정도... . 조금 일찍 서둘러 다니는게 좋은것 같네요.

 

태백 매봉산 고냉지 배추밭은 그 규모가 43만평, 보이는 산 과 산넘어가 모두 배추밭..그 초록물결이 장관이고

풍력 발전기와  넓게 펼쳐진 초록 배추밭 그리고 파란 하늘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으로 보여집니다.

 

 

버스 기사님이 창밖을 보면서 돌밭에 싶은 배추들을 보라고 합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돌반 흙반인 땅에 배추를 하나하나 심어서 잘 키운걸 보니

배추농사 지시는 분들의 노고에 고개가 숙여지고,

열심히 땀흘리며 일하시는데 카메라 하나 달랑 메고 사진 찍는다고 다니는게 미안 해지더라구요.

 

 

한쪽은 벌써 출하를 한 배추밭이 보였는데

8월 중순쯤이면 전국적으로 매봉산 고냉지 배추가 출하되고 우리들 식탁에 오르겠지요.

 

산 아래와 10도 이상 차이가 나는 매봉산 고냉지 배추밭과 바람의 언덕에서 시원함을 경험해 본사람은

 아마 매년 여름마다 한번씩은 태백을 다시 찾아 올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