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서유럽

서유럽여행4 로마에서 먹은 중국음식

여주데이지 2012. 5. 8. 12:05

꿈에 그리던 6박8일 서유럽여행

7시간 비행기타고 탸슈켄트공항에서 4시반 기다림,그리고 다시 이탈리아 로마공항으로 7시간...

로마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설레임과 흥분된 마음이 안정되기도 전, 숨돌릴 여유도 없이 

거대하고 웅장한 바티칸박물관과 성 베드로 대성당과 사진으로만 보던 작품들의 크기와 섬세함..에 압도되어

관람하는 동안 정신이 없었습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광장에 나오니 또 다른 자연작품이 펼쳐져 있어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맑고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도 달리 보이고, 광장에 모여 있는 사람들의 분위기도 모두가 이국적인느낌이

꿈이 아니고 현실로 이곳에 한 여행자로 서 있다는게 너무 행복했습니다.

첫날 첫 일정을 마치니 살짝 긴장이 풀어지면서 시장기도 느껴져 로마에서의 첫 점심식사가 기디려졌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원조 스파게티와 피자를 먹어볼 수 있겠다 했는데 갑자기 환상이 깨지는 소리~~~

중국식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식을 아니라고.....

 

로마에 있는 중국식당으로 이동합니다.

 

 

 

 

바티칸 시국에서 나와 지하도를 건너면 로마이고

로마에 있는 중국식당으로 가는길 입니다.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이런풍경 볼 수 있지만 커피정도 마는것 같은데,

이곳사람들 식당 안에서 식사하는것 보다 밖에서 하는걸 좋아하나봐요.

 

바티칸시국에서15분정도 걸어 로마에 있는 중국식당 앞에 왔습니다. 

한국단체관광팀들이 로마에 오면 들려 가는집 같아 보입니다.

우리가 도착했을때 우리나라사람들이 식사를 마치고 나오더라구요.

 

칼칼하고 시원한 짬봉이나 달달한 자장면 한그릇 먹고 싶은데 이곳엔 없다고 하네요.

로마에 오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이곳에서 주는대로 먹어야겠지요.

 

묵뚝뚝한 표정으로 음식담긴 접시들 툭툭 던지듯 식탁위에 내려 놓고 사라지는 종업원

서비스가 영 아닌듯 한데 이것도 로마법? ㅎㅎ

밥, 멀건 계란탕, 양상치샐러드, 칠리새우, 마파두부, 양배추볶음, 후식으로 오렌지가 나왔습니다.

나열하니 음식가지수가 생각보다 많았네요.

아마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나오면 아무도 손이 안갈것 같은데,모두가 배가 고파었는지 접시를 싹삭 비웠답니다.

 

닭볶음에 들어간 향이 조금 안맞았는데 그래도 먹을만 했습니다.

 

 

 

 

 

여러 음식들 중 제일 입맛에 맞았던 칠리새우.

 

 

 

 

 

 노천에 앉아 파스타도 먹고, 피자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싶은데...

단체여행이라 시간여유가 없는게 아쉽더라구요.

 

성 베드로 대성당의 돔

성당 가까이에서는 안보였는데 멀리서 보니 정말 아름답고 화려합니다.

중앙돔은 직경이 42m, 돔 꼭대기까지 높이가 137m쯤 된다고 합니다.

미켈란젤로가 설계하고 시공했는데 다 완성하지 못하고 사망해서

 이탈리아의 다른건축가들이 최고의 건축술로 완공했다고 합니다.

 

 

 

점심도 든든히 먹었으니 이제부터 걸어서 로마시내를 다녀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