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건강에도 좋고 맛도 있는 봄나물로 만든 웰빙밥상

여주데이지 2012. 5. 2. 16:11

4월30날 오후 어머니 모시고 안면도 시누이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가던날은 영목항에가서 오복횟집에서 싱싱한회와 해삼물회를 먹고

오복횟집 http://blog.daum.net/prettymom201/16153029

다음날 5월1일 아침 형님이 농장에서 뜯은 두릅, 오가피, 민들레, 더덕, 엄나무 잎으로

만든 나물반찬에, 고사리 넣은 조기조림,고사리를 넣은 된장찌게로

푸짐하고 정성이 가득한 웰빙밥상을 차려 주어 맛있게 먹고 왔답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안면도에 가면 먹을수 있는 최고의 봄나물 밥상인데

이번에는 아침식사전 1시간 넘게 고사리를 채취하러 다녀서 인지 더 꿀맛같은 아침밥 이었답니다.

형님 음식솜씨가 좋아서 기본 양념만으로 나물들 맛이 다 살아 나는것 같아요.

 

 

 

민들레 샐러리

상큼한맛의 소스 배우고 왔어야 하는데 그냥 왔네요. 매실액이 들어간다는 이야기만 얼핏 들었는데....

 

연한 오가피 잎을 따서 바로 무친 오가피잎 무침

 

두릅

 

작년 농장에서 재배한 배추로 봄에 먹으려고 만든 김치인데 시원하고 까끔한게 맛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살림을 하는게 아니고 형님도 가끔 내려가서 큰 밥상이 없어

오랜만에 남자밥상 여자 밥상 따로 차려 먹으니 새로웠습니다.

제가 어렸을때만 해도 할머니 할아버지 밥상이 따로 있었는데....요즘은 가끔 드라마에서 볼 수 있구요.

 

아침 먹기전 유담하고 열심히 채취한 고사리와 두릅 입니다.

다른 나물들도 많은데 이곳에 오면 고사리를 주로 뜯고 다니느라 쑥, 취나물은 안보게 되더라구요.

쑥도 한웅큼 듣어와 쌀하고 같이 집에서 믹서에 갈아 두었답니다.

 

 

 

 

 

 

통통한 고사리들이 쏙쏙 올라와 있는것 찾아 따는 재미에 허리 아픈줄도 모르고 시간가는줄도 모른답니다.

 

 

 

아침 먹은후 농장 가까운곳에서 4월22일 부터 열리고 있는 태안 튜율립꽃 축제에 다녀오고,

집으로 오는길에  개심사에 들려 만개한 왕벚꽃까지 보고 왔는데

사진으로 그 아름답던 왕벚꽃이 그대로 전해질지 모르겠네요. 곧 보여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