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용문시장에서 사온 냉이와 우엉,고추 짱아찌로 차린 저녁 밥상

여주데이지 2012. 3. 12. 23:05

 

 37년만에 찾아간 옛 동네에 아는 사람은 없었지만 

곳곳에서 어릴적 추억을 생각할 수 있어 혼자서도 너무 즐거웠던 용산구 청파동 여행....

가끔 꿈속에서 보여지곤 했는데....

다니던 초.중학교도 보고 ,효창공원도 둘러보고, 용문시장까지 다녀와

블로그에 포스팅 하고 친정엄마께 전화를 했답니다. 그동안 변화된 청파동 동네와 우리집 ,

그리고 용문 시장 사진을 보라구요.

친정엄마도 이사후엔 청파동에 안가보셔서 많이 궁금했는데 사진 보시고 너무 좋아하시고

사진도 잘찍었다고 말씀하세네요.ㅎㅎ전화로 옛 이야기를 한참 했답니다.

다음에 서울 오시면 한번 모시고 가야 겠어요.

 

용문시장에서 사온 냉이와 장아찌로 저녁상을 차렸지요.

냉이된장국, 김 ,야채볶음, 깻잎,고츳잎,고추 짱아찌, 명태식혜, 명태무침,

 

 

용문시장에서 사온 야채와 짱아찌, 김

 

 

 

 

우선 냉이를 다듬고 깨끗이 씻어 콩가루를 무쳐서 냉이 된장국을 끓이고

 

 

 

 

 

 

파프리카는 잘게 썰어 소고기와 땅콩을 넣고 볶다가 굴소스넣어 간을 마추고

양상추에 싸아 먹으면 양상추의 아삭하고 시원맛과 파프리카의 달콤함, 땅콩이 들어 있어 고소한 맛까지..

가끔 별식으로 이렇게 만들어 먹으면 맛도 있고, 영양도 좋고,  입맛 돋구는데 좋은것 같더라구요.

 

 

 

시장 다녀와 초스피드로 저녁상을 차렸는데

 남편은 회식이 있어 늦는다고 하네요.ㅜㅜ

향긋한 냉이국으로 봄을 맞이하는 저녁식사를 아들하고 맛있게 먹고,

  남편에게는 다음날 아침 냉이국을 주었는데 한그릇 먹고 더 먹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