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기도

궁평항 해넘이와 갈매기 놀이

여주데이지 2012. 2. 5. 02:12

한동안 서해쪽으로만 다녀서인지 유담이 동해안이 가고 싶은가 봅니다.

추암해수욕장에 가서 일출도 보고 양떼목장에 가서 눈도 보고...

계획을 세웠는데 제가 금요일 저녁밥을 먹다 목에 가시가 걸려 밤새 고생을 하는바람에

동해안은 무산이 되었답니다.

다행이 병원에 안가고 가시가 잘 넘어가 토요일 오후 특별한 목적지 없이 둘이 집을 나서

집에서 가까운 수원 용주사를 돌아보고 나와  탄도항을 갈까 궁평항으로 갈까 망설이다

탄도항는 얼마전 다녀와 궁평항으로 향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 에 있는 궁평항은 화성 8경 중 4경으로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인데

늘 낮에만 다녀와서 일몰을 보는건 처음인것 같네요.

 

 

 

오후4시 반쯤 궁평항에 도착했는데 바다가 얼어 있네요.

작년에 이정도는 아니었던거 같은데...올해  날씨가 춥긴 추웠었나 봐요.

 

 

 

 

 

 

 

해가 떨어지기 까지 시간이 좀 있는것 같아 포장마차에서 오뎅도 먹고 새우튀김도 먹고

새우깡도 한봉지 샀답니다.

 

 

새우깡 한봉지로 갈매기를 유혹..

 냄새를 맞고 오는건지 던지는 모습을 보고 오는건지...

한주먹 던질때마다 멀리서 날아와  순식간에 새우깡을 물고 날아가 버립니다.

갈매기야! 사진 찍을 시간을 좀 주거라...ㅜㅜ

 

 

 

 

 

 

 

 

 

 

 

 

 

 

 

 

 

 

 

 

 

 

 

 

 

 

 

 

 

 

 

갈매기와 열심히 놀다보니 어느새 해가 구름 사이로 들어가 버렸네요.

해수욕장쪽에서 보면 더 아름다운 해넘이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엔 해수욕장 쪽으로 가 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