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두번 바다길이 열리면 들어 갈 수 있는 누에섬 전망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에 위치한 작은 무인도 섬으로 누에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누에섬

탄도항에 올때마다 만조때여서 바라만 보고 돌아 왔어야 했는데

이번엔 물때를 맞춰 간것도 아닌데 바닷물이 완전히 빠져있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 시간이라

 누에섬에 걸어서 들어가 볼 수 있었답니다.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 바닷길은 갯벌위에 시멘트길로 고속도로처럼 뻗어 있어 자동차도 달릴수 있을것 같네요.

하루에 두번만 허락되는 신비의길을 걸어 들어 가려니 마음이 설레였습니다.

누에섬까지 걸어 가면서 몸이 불편한사람이나.나이드신분들이 걷기엔 좀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을 위해 안산시에서 신경을 써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어요.

 

  

 

 

누에섬으로 들어가는 신비의 도로를 따라

누에섬 들어가다 보면 100m 높이의 거대한 3기의 풍력발전기 앞을 지나게 되는데

 세계 최초로 갯벌위에 세워진 해상풍력발전소라고 합니다.

조간대 해상풍력단지를 보기위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도 많다고 하네요.

 

 

 

풍력발전기를 지나 누에섬으로 들어 왔습니다. 누에섬 위에는 누에섬 전망대가 있습니다.

제가 천천히 사진 찍으며 걷고 있는데 어떤 분이 '전망대는 꼭 올라가 보세요' 하더라구요.

( 올라갈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는데 ...)

 

 

 

누에섬 전망대는 우리나라 연안에 있는 49개 등대 중 하나로 4층건물 입니다.

1층은 누에섬의 자연 환경과 바다와 등대에 관한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고,

2층은 휴계실과 우리나라 등대와 세계의 등대에 관한 전시실로

3층 전망대에서는 사방이 탁트인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망원경도 설치 되어 있습니다.

4층에는 못 올라가 보았는데 등대가 설치 되어 있다고 합니다.

 

1층

 

2층

 

 

 

3층

 

 제부도가 한눈에 들어 오는 멋진 풍경을 바라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를 한바퀴 돌며 보여지는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봤는데 제부도로 들어가는 자동차는 장남감 같아 보이고

작년에 다녀온 그리스풍의 산토리니펜션도 멀리 보이네요.

 

 

 

 

 

 

 

 

 

 

누에섬에서 나와 탄도항에 들어서니 따근한 오뎅과 장작불이 언 몸을 녹여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