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서울

서울 일출,일몰 명소인 응봉산에서 바라본 새해 첫날 해넘이

여주데이지 2012. 1. 2. 07:30

2012년 새해 첫날 일출은 못 보고, 응봉산 팔각정에서 아름다운 일몰을 보고 왔습니다.

해마다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하기 위해 살얼음판 눈길에도, 기차로 밤새 경주까지가서 다시 버스타고 감포로..

포항 호미곳...전국을 다녔는데 유담이 한살 더 풀러스 되더니 기력이 딸리는지 열정이 식었는지

날씨탓만 하고 움직일 생각을 안하네요.

TV채널을 이리저리 돌려도 보고 싶은 프로가 없어 혼자 왕왕거리게 두고,

세식구 소파에 나란히 앉아 각자 스마트폰에 열중하며 나름 즐겁게 놀다가

오후 3시쯤 집을 나서 서울에서 야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응봉산으로 향했습니다.

응봉산을 처음 가 보았는데 나트막한 산이고 차를 가져가면 5분정도만 올라가면

한강이 한눈에 들어 오는 풍경을 보게되니 저한테는 너무 좋은 곳 입니다.

초행길이라 조금 일찍가서 해떨어 지기를 기다렸는데 해넘이도 아름답지만

해가 넘어가고 조명들이 하나씩 켜지며 반짝이는 서울 야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꼭 사진을 안 찍어도 꼭 한번 가보면 좋을것 같고,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하고 싶은곳 이네요.

 

오후 5시 10분

 

응봉산 팔각정 아래 주차장에 오후 3시50분쯤 도착해서 주변에서 1시간정도 시간을 보내다

해가 넘어가기 시작할때쯤 팔각정으로 올라갔습니다.

이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있었나 보네요. 새벽에 왔어야 했는데....

 

오후 4시 30분쯤 해가 내려오기 시작해 해가 구름 사이로 들어간 시간이 5시 16분

 아름다운 해넘이에 순간 놓칠까 ... 추위도 잊고 있었습니다.

 

 

 

 

 

 

 

 

 

 

 

 

 

 

 

 

 

 

 

 

 

 

 

 

 

 

 

 

 

 

해가지고 30분정도 지나니 그동안 사진으로 보았는 야경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수많은 차들이 달리며 헤드라이트로 그려지는 선들도 아름답고, 밤하늘에 반짝이는 조명들이

보석으로 수놓은듯 아름다운 야경입니다.

그런데 2시간 넘게 산위에 있으니 손이 꽁꽁 얼어 움직일수가 없을 정도....

다음엔 손난로 꼭 준비해야 겠어요.

 

야경은 제대로 찍은적이 없어 아름다운 순간을 놓지게 되네요.

공부도 좀 하고 연습도 많이 해야겠어요.

삼각대도 좀 문제가 있는데 워낙 잃어버리기도 잘하고 망가뜨리기도 잘해

다시 사달라는 이야기는 못하고 , 삼각대가 이상한것 같다고 간접적으로 이야기 하는데

유담이 못 들은 척 하는것 같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