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평창 진부] 산채 전문식당 '오대 산채나라'

여주데이지 2011. 7. 10. 02:44

소재지는 강릉이지만 평창에서 더 가까운 고냉지 배추 재배단지 안반데기에서

내려올때가 오전 10시반쯤 .. 바로 한국자생식물원으로가면 2~3시간은 돌아 봐야 하니

더위에 다니다 허기질 것 같아 이른 점심을 먹기로 했지요.

우리 부부 먹는데는 용감하거든요.ㅎㅎ

자생식물원으로 가면서 식당을 찾아 보기로 했는데

평일 이어서인지 오전 11시가 다 되어 가는데 문을 안 열은 식당들이 있네요.

 

오대산 입구에 있는 식당으로 가다가 길옆에 있는 산채전문집이 보였습니다.

식당을 새로 지어 깨끗해 보이긴 하지만 산채전문식당 분위기는 아닌것 같았습니다.

조금 망설이다 들어 가보니 식당 내부도, 부엌도 깔끔하게 정리가 잘되어 있어

위생은 안심이 되더라구요.

 

메뉴판을 보니 에구.. 음식가격들이 조금 비싼편...

주인아주머니께서 정식을 시키면 반찬이 24~30가지(?)가 나온다고 하는데

시간도 많지 않고 일찍이긴 했지만 아침식사를 하고 나와서 산채 비빕밥으로 주문을 하였답니다.

 

 

 

 

 

 

 

 

시골 인심같이 푸짐하지는 않지만 둘이서 먹으면 딱 맞게끔 반찬이 나오고

정갈하게 차려진 밥상 기분좋게 만드네요.

 

짱아찌 , 나물, 비빕밥에 이정도의 반찬이면 잘 나오는것 같은데

김치가 빠졌 있어서 다 먹고 나오면서 비빕밥에 김치는 안 주는거냐고 물었더니

열무김치가 맛있게 익었는데 깜박 했다고 하네요.ㅜㅜ

다음부터는 실수하지 마세요.^^

 

 

 

 

 

 

 

이곳에서 채취한 나물들을

부드럽게 잘 삶아 들기름을 넣어 만든 산나물이 먹기 좋았습니다.

 

 

 

 

 

구수한 된장찌게 조금 넣고, 고추장을 넣어 젓가락으로 살살 비벼 먹으니

술술 잘 넘어가네요.

음식 맛도 괜찮고 깔끔한 편인데 비빕밥 가격이 8000원이면 약간 비싼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