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충청남도

자연이 선물한 생태계의 보물창고 '태안 두웅습지'

여주데이지 2011. 6. 7. 14:31

 

 

충남 태안군 신두리 일원에 위치한 두웅습지는

2002년 11월 1일 사구습지로는 최초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고,

2007년 12월 20일 국내 여섯 번째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습지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인 신두리 사구내에 형성되어 있는데

사구의 영향으로 해변에 위치하면서도 민물로 이루져 있으며

습지 바닥에는 일반호수에서 볼 수 없는 모래로 되어 있는 특이한 지형적 특성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람사르협약 [Ramsar Convention]

1971년 이란의 람사르에서 채택되어 1975년에 발효된 람사르협약은 국경을 초월해 이동하는 물새를 국제자원으로 규정하여

가입국의 습지를 보전하는 정책을 이행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습지를 바닷물 또는 민물의 간조 시 수심이 6m를 초과하지 않는

늪과 못 등의 소택지와 갯벌로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7년 7월 28일 국내에서 람사르협약이 발효되면서 세계에서 101번째로 람사르협약에 가입하였다.
2008년 10월 말 경남 창원에서 제10차 람사르 협약 당사국 총회가 열린 바 있다.

2010년 2월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대암산 용늪, 창녕 우포늪, 신안 장도습지, 순천만ㆍ보성갯벌, 제주 물영아리오름,

충남 태안 두웅습지와 서천갯벌, 울주 무제치늪, 전남 무안갯벌, 인천 강화도 매화마름군락지, 오대산국립공원습지,

제주 물장오리습지, 한라산 1100고지 습지, 전북 고창ㆍ부안갯벌이 람사르습지로 지정되어 있다.(백과사전)

 

 

두웅습지의 형성과정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사구지대 후면에는 평지나 배후산지가 뒤이어 나타나는데 굴곡이 심한 해안선에서 골짜기의 전면에 사구사가 쌓여 사구지대가 형성되면

사구지대와 배후산지 골짜기의 경계부에는 담수가 고여 ‘사구배후습지’로 불리는 습지가 형성되고

‘사구배후습지’의 대표적인 기능은 재해로부터 해안선과 주민을 보호하고 담수를 저장하는 것으로

수량이 풍부하여 주변 지역은 논으로 개간되어 이용된다고 합니다.

 

 

두웅습지와 같은 ‘사구배후습지’의 물은 배후지로부터 공급되는 것 뿐만 아니라 사구지대 하부의 거대한 담수 탱크와 연계되어 있어

 수위가 낮아질 경우 사구지대로부터 역으로 보충되기 때문에 사구지대 내부에 일시적으로 형성되는 ‘습윤사구저지’와 달리

‘사구배후습지’는 물이 거의 마르지 않아 이곳을 터전으로 하는 습지 동․식물에게 안정적인 수분 공급원인 동시에 서식지이고,

금개구리나 맹꽁이 같은 중요한 양서류와 수서 곤충류의 산란지라고 합니다.

2001년 이지역의 지형적,생태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장하고

이듬해에 환경부와 해양수산부에서 신두리를 습지보호지역과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고 합니다.

 

 

 

 

 

 

두웅습지에 수련이 예쁘게 피어 있는데 수련군락이 우리나라 지도 같이 보였습니다.

 

 

 

두웅습지는 크고 넓은 습지가 아니어서

잠깐 산책가기도 좋고 아이들과 자연관찰하기도 좋은장소 같습니다.

 

 

 

 

 

 

 

 

 

 

 

 

 

 

 

 

두웅습지 위에 있는 논에서는 우렁이들을 쉽게 볼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