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향긋한 미나리를 곁드린 '참치회'와 '참치회 덮밥'

여주데이지 2011. 4. 21. 00:49

 

미나리로 음식을 만들어본 기억이 거의 없네요.

거머리가 많다는 이야기에 집에서 먹는걸 꺼려 했거든요.

미나리 음식을 좋아 하지도 않았답니다.

그런데 올해들어 갑자기 미나리랑 친해지고 싶은 생각이 드는걸 보면

나이들면서 식성이 많이 변하는것 같습니다.

 

참치를 해동 하려고 소금물에 넣어 두고

잠깐 집앞 마트가서 미나리를 사왔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려서

참치가 완전 해동이 되었네요.ㅜㅜ

냉동실에 넣어 두면 좋겠는데 늦어진 저녁식사라

그냥 먹기로 했습니다. 

 

미나리를 살짝 데쳐서

참치옆에 가지런히 담아 보았는데

붉은색과 녹색이 산뜻하니 입맛을 확 당기는것 같습니다.

살짝 얼었으면 더 좋았을 참치회...

부드럽고 담백한 참치에 향긋한 미나리를 곁들어 먹으니

유담은 더 맛있고 웰빙음식이라고 좋아하면서 이슬이 한병 비우네요.

 

 

 

 

 

참치회 한접시와 이슬이 한병 다 마시고

저녁식사로는 야채와 초고추장을 넣어 참치회 덮밥을 만들었습니다.

참치색의 선홍색이 앵두과편 같아 보이기도하고 상큼,달콤,새콤한 젤리 같아 보이기도 하고...

 

 

 

 

 

 

싱싱한 야채와 참치회를 초고추장에 살살 비벼 먹으니 밥맛이 꿀맛

유담이 한그릇 후딱 비우면서" 오늘도 저녁식사 맛있게 해주어서 고마워요"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