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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내음이 가득한 해쑥으로 만든 '쑥버무리, 쑥절편'

여주데이지 2011. 3. 28. 20:08

 

지금쯤 들에 나가면 해쑥들이 많이 올라와 있을텐데...

들에 나가서 쑥도캐고 냉이도 캐고 그러면 좋겠지만 여건이 안되네요. 

집앞 슈퍼에 가보니 여린 쑥들이 봄나물 코너에서

잡고 있어 한 바구니 사와서 쑥국을 끓일까 하다가

쑥버무리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해쑥으로 쑥버무리를 만들어 먹어야 봄을 맞이하는 느낌이 들어서요.

 

 

재료. 쑥, 쌀가루, 물, 설탕약간

 

 

 

먼저 쑥을 다듬어서 깨끗하게 씻어 둡니다.

 

쌀가루도 준비 합니다.(저는 2컵 반을 했습니다.)

 

쌀가루에 3큰술정도 물주기를 하고 쑥과 잘 버무려 줍니다.

 

 

물이 끓으면 딤섬에 올려 15~20분정도 찝니다.

 

쑥절편을 조금 만들어 보려고 작년에유담이 백령도에서 사온 쑥 엑기스로 물주기를해서

쑥버무리 윗칸에 올려 2단으로 쪘답니다.

 

20분이 지나 뚜껑을 열어보니 은은한 쑥 내음이 솔솔~~~

포실포실한 쑥버무리를 생각했는데 조금 질은것 같네요.

 

그런대로 먹을만한 2011년 봄 쑥버무리 입니다.^^

 

 

 

절편 만들려고 찐 쌀가루는 뭉쳐 여러번 치대고 밀대로 밀어

문양을 찍었답니다. 

 

쑥버무리,쑥절편을 만들며 

 꽃샘추위가 빨리 지나가고 따스한 봄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맘으로

봄맞이를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