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한과,폐백

살랑살랑 봄바람에 만들어 본 바람떡

여주데이지 2011. 3. 21. 12:30

한 입 베어 물면 바람이 후루룩 빠져서 바람떡이라고도 부르는 개피떡은

콩고물이나 팥고물로 소를 넣어 반달모양으로 만든떡입니다.

흰절편만으로 만들기도 하고, 쑥을 삶아 넣어 비취빛이 나게 하기도 합니다.

 

설기를 쪄서 절구이 찧으면 더 쫄깃하고 맛있겠지만

집에 절구가 없으니  설기를 충분히 치대어 떡덩어리로 만든다음

밀대로 얇게 밀어 팥소를 넣고 떡자락으로 덮어

종지로 눌러  반달모양의 만든후 참기름을 발라 주었답니다.

딸기가루,녹차가루, 치자로 색을 내어 개피떡에 띠를 둘렀더니

은은한 색이 봄을 알리는 고은 꽃들 같기도 하네요.

남은 떡덩어리로는 꽃문양 절편으로 만들어 보았답니다.

 

이렇게 혼자 만들며 즐기고 차한잔 마실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

늘 감사한 마음 입니다.^^

 

 

 

 

 

 

 

 

 

 

 

 

 

 

만들다 보니 떡만드는 과정 사진을 못찍었는데

다음에 자세히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