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소양3교 풍경과 오리떼

 

소양5교에서 소양3교로 이동

날씨도,시간대도 지나

보고 싶었던 소양강 순백의 상고대는 볼 수 없었지만

아름답고 평온한 강풍경을 보고 있으니

마음도 편안해지네요.

올해 멋진 상고대를 볼수 있다면

게으름 안피우고 다시 한번 춘천으로 달려 올텐데...

 

  

 

 

소양3교 위에서 내려다보니 멀리서 오리 한마리가 달려 오네요.

새나 오리를 보면 카메라가 그곳으로 먼저갑니다.

 

바로 아래에도 오리 4마리가 모여 나름 겨울을 즐기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찍을때는 몰랐는데 물도 맑고 천둥오리 였네요.

 

네마리의 천둥오리가 달리기를 준비하는것 같았습니다.

 

천둥오리들 노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다리 바로 아래를 내려다보니

이상한 물체가 보여서 뭘까 했는데

자세히 보니 오리가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얼어 죽었것 같네요.

얼마나 추웠으면... 얼마나 추웠을까...

 

 

 

 

 

 

 

강을 따라 올라오다가 웅크리고 있는 오리떼를 만나 언제쯤 움직일까 한참을 지켜 보다가

추워서 차에 들어와있는데 순간 푸다닥하더니 오리떼가 일제히 날개를 움직이며 강 위를 나르는데

어찌나 멋있던지 ...카메라에 담지는 못했지만 멋진 광경을 볼수있었습니다.

강가에 진사님들 추위에 떨면서 이순간을 기다리고 있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