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태국

태국여행] 영화속 한장면 같았던 춤폰 선착장

여주데이지 2010. 12. 17. 12:00

후아힌에서 밤12시에 출발해 춤폰선착장에 도착하니 새벽5시

꼬따오섬으로가는 롬프라야 카테마란 페리는 오전 8시에 출발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3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춤폰 선착장은 밤사이 내린 비로 촉촉하게 젖어 있고

안개속의 동트기전 외국 바닷가 풍경이 참 인상적이었답니다.

춤폰선척장 한쪽 천막엔 선베드가 준비되어 있어 배를 기다리는 동안 자거나 쉴수있는 공간이 있고

그 위쪽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간단한 음식을 먹으며 쉴수 있는 공간이 있네요.

 

삼삼오오 짝지어 이야기하는 배낭여행객들이 많이 있는것 같았고

자유스런 이국적인 분위기안에 내가 함께 있다는게 신기하고 재미있어 잠도 안오더라구요.

 

 

 

심심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보니 전기를 쓸수 있는 조그만 공간이 찾았네요.

 이곳에서 밧데리 충전도 시키고 물을 끓여 컵라면도 먹고 믹스커피도 한잔 마시고...

새로운 경험들이 하나하나 다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새벽6시가 넘으니 샌드위치가게가 문을 열어 7시쯤 간단히 샌드위치와 음료로 아침을 해결하고

선착장 주변을 돌아 보았습니다.

이곳에서 배를 기다리며 멋진 일출을 볼수 있다는데

계속 비가와서 일출은 기대도 못하고 배가 뜰수 있을지가 걱정이었습니다.

 

서서히 날이 밝아오며 춤폰선착장의 모습도 드러나보이기 시작하네요.

 

 

바닷가의 엉성해 보이는 나무다리도 인상적이고 아름답게 보이고

 

비속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듯한 멍멍이도 인상적이었답니다.

 

아직까지 꿈속을 헤매는 사람들..

이제는 떠나야 할시간.. 무슨말인지는 모르지만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모두 밤새 달려와 또 3시간 이곳에서 머물어 피곤할텐데 발걸음은 다들 가벼운것 같네요.

삐그덕 흔들거리는 나무다리는 생각보다 한참 길어

슬리퍼 신고 가방을 끌고 갈려니 나무에 가방 바퀴가 나무 걸려 걷기가 좀 힘들었습니다.

베낭이 편해보였습니다.

뒤돌아 춤폰선착장을 다시보고

 

롬플라야 카테마란 페리호로 향합니다.

3층으로된 멋진 롬플라야 페리

1층 일반석에 앉았고 돈을 더 주면 2층 특실로 갈수 있다고 하던데 그냥 있기로 했습니다.

사람이 많아 빈자리도 거의 안보였습니다.

 

출발한지 조금후 파도가 얼마나 센지 배가 울렁이기 시작하는데 정신이 없더라구요.

사방에서 '욱'욱'소리와 비닐소리에

눈감고 참아 보려는데 비위가 약해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ㅜㅜ

2시간이 20시간쯤 되었던것 같은 페리호 여행은 끝나고 기다리던 꼬따우섬에 무사히 도착 했네요.

 

계속 비가내려 걱정했는데 꼬따우 섬은 날씨가 화창하고 좋았습니다.

거북이 모양을 닮아 거북이섬 이란뜻의 꼬따우 섬

아름다운 풍경이 너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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