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강원도

[태백]열흘에 한번씩 서는 활기차고 정이 넘치는 '통리 5일장'

여주데이지 2010. 12. 3. 12:00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일부러 날짜를 맞춰서 가는것도 아닌데 여행지에서 장날을 자주 만나게 되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습니다.

오투리조트에서 점심을 먹고 통리 5일장 서는 날 이라고해서 스키장보다 5일장으로 먼저 달려 갔답니다.

통리5일장은 해발 700m로 통리재 정상에서 서쪽으로 500m 지점 철길 건널목을 건너 길따라 장인데

닷새마다 한번씩 서는 5일장이 아니라 5자가 들어가는 날 서는 오일장 이라고 합니다.

5일,15일, 25일 서는 장으로 열흘마다 서는 통리 5일장 이네요.

평소에는 도로 이고 장날에는 300여개의 야채 ,과일, 생선, 의류, 생필품, 공산품 ..물건을 갖고 나와 파는 상인들과

장보러 나온 사람들로 도로가 북적북적 활기와 정이 넘쳐 보이는 통리 5일장 이네요.

 

 

집에서 직접 가꾼 채소들을 들고 나오신 할머니들이 많이 계신것 같았습니다.

늙은 호박이 무척 탐스럽네요.

 

아래사진 맨밑에 깻잎,콩잎 삭힌거 사오고 싶었는데...장보러 간게 아니라 그냥 왔답니다.

시골장에가면 이것저것 사고 싶을게 정말 많아요.

무쇠로 만든 솥,절구...

과일도 풍성 합니다.

 

태백은 특히 추운곳으로 겨울준비를 단단히 해야겠지요.

두툼한 래깅스가 따뜻하다고 권하시네요.

화려한 꽃무늬 덧버선, 장터에서는 대충보고 지나쳤는데 사진으로 다시 보니  이 덧버선 하나면 아무리 추운날도

걱정 없을것 같은데 하나 사올걸 ..후회가 되네요.

 

 

 

콩나물도 싱싱하고 가격도 너무 착한데 그냥 눈으로만 담고 왔습니다.

 

 

 

 

 

시골장터에 알록달록 예쁜 색으로 포인트를주는 새알 초코렛, 말린과일들..

 

 

 

 

 

 

한참을 들어가도 끝이 안보이는 통리 5일장 입니다.

길게 늘어선 노점상점들이 다양한 물건들로 발길을 잡는것 같았습니다.

이번에 따뜻하고 포근해 보이는 털목도리와 모자, 두툼한 잠바가 태백의 겨울을 기다리고 있는것 같네요.

 

 

단감도 싱싱하고 맛있어 보이고 가격도 저렴한데 개인여행이 아니라 그림의 떡 이었습니다.

말린생선도 깨끗하고 싱싱하고...코다리가 꼭 필요했었는데...ㅜㅜ

유담하고 장보러 꼭 다시 와야 될것 같습니다.

 

 

 

 

 

 

 

 

 

 

아직 시골오일장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태백 통리 5일장

쌀쌀한 날씨에도 활기차고 오고가는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던 장구경이었습니다.

통리5일장표 먹거리가 많아 따로 포스팅 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