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서울

서울 종로] 광장시장 -외국 관광객들에게 더 유명해진 먹자골목

여주데이지 2010. 10. 22. 16:00

1905년 국내 최초의 시장으로 처음에는
1일장, 격일장, 3일장, 5일장, 7일장 등 여러 가지 시장 개장 방식이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의 주거래 품목으로는
주단, 포목(한복), 직물(양복,양장지), 여성의류제품, 커텐지, 침구,
수예, 나전칠기, 주방용품,수입품코너, 청과,건어물,제수용품,생선,정육,야채
등으로 상당량 거래 규모를 자랑하는 종합적인 면모를 갖춘 시장이라 할 수 있으며,
현재 세계 관광코스로 지정되어 우리나라를 여행하는 많은 외국관광객들의 경유지라고 합니다.

 

서울성곽 와룡공원~흥인지문코스을 돌고 내려오니 점심시간, 동대문에서 가까운 광장시장 먹거리골목으로 향했습니다.

중학교때 엄마따라 동대문시장 갔다가 팥죽 먹었던 생각도 나고 , 결혼할때도 한번 들려 봤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은 가끔 유담하고 청계천에 출사 나와다가 출출하면 들리는데

서너명이 함께오면 골고루 더 맛있고 먹거리를 즐길수 있을것 같네요.

 

 종로5가역 7번출구로 나와 직진하면 광장시장이 보입니다.

 

시장에 들어서자 줄지어 있는 먹거리에 뭘 먹어야 할지 정신이 없네요.

 

 

먼저 마약깁밥(꼬마김밥)코너에 앉았습니다.(1인분에 2000원~2500)

김밥재료도 특별한것 없는데 왜 당기는 맛인지... 그래서 마약김밥이라 했나 봐요.

마약김밥 아주머니 두분이 옆집 순대도 맛있다고 하네요.

나란히 옆에서 장사하시면서 옆집도 챙겨주시고 서로 더불어 장사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마약김밥을 반으로 자르고 겨자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옆집 두툼한 순대도 맛보고 (5000원)

 

 

 순대집에 있는 돼지 껍데기 하나 먹어 보라고 주시는데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졸깃하고 매콤하고...다음엔 돼지껍데기를 꼭 먹어 봐야겠어요.

 

마약김밥과 순대를 먹고 먹자 골목을 쭉 따라 들어오는데

 대형 순대부터, 족발, 떡복기, 오뎅, 회, 매운탕, 죽집까지 없는거 빼고 다 있습니다.

 

 

각자지 전들과 빈대떡 만한 크기의 돼지고기 완자. 크고 투둠한 빈대떡의 고소한 냄새에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노륵노릇 잘 지져진 빈대떡을 사려고 줄까지 서서 기다리네요.

빈대떡과 돼지고기 완자를 먹고 또 다른 먹거를 찾아갑니다.(빈대떡 4000, 돼지고기완자 2000원)

 

 

산더미같이 쌓아둔 신발들.. 전 이곳에서 3000원주고 여름신발 하나 샀습니다.

일본사람한데 인기가 많은곳이라고 합니다.

 

옆골목으로 이동 육회 잘 하는집을 찾아 가는데 이미 배가 부르네요.

칼국수도 먹어봐야 하는데...ㅜㅜ

 육회는 별로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고기는 좋은것 같았습니다.

이곳도 다음에 올때 꼭 들려볼 곳을 점 찍고 보고만 나왔습니다.

 

 

 다음에 올때는 싸고 예쁜 털신 하나 사고

오늘 못먹은 칼국수, 육회도 맛보고 포목시장으로 가서 자투리 천도 좀 사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