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남도

[전남무안]10만여평 초록물결이 장관이고 백련향기 가득한 '회산백련지'

여주데이지 2010. 7. 12. 09:45

 

동양최대의 백련 자생지인 전남 무안 일로읍 복용리에 소재한 회산 백련지는 10만여평으로

일제의 암울했던 시대에 우리조산들의 피와땀으로 축조되어 인근 농업지에 젖줄 역활을 해왔다고 합니다.

동양최대의 백련서식지로 번성한 것은 인근 마을 주민이 저수지 가장자리에 백련12주를 구해다가 심었는데

 그날밤 꿈에 하늘에서 학이 12마리가 내려와 앉아 흡사 백련이 피어있는

모습과 같아그날 이후 열과 성을 다해 연을 보호하고 가꾸어 오늘에 이렀다고 합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회산백련지

바람에 넘실거리며 춤을 추는 초록물결과 백련이 탐스럽게 피기 시작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무안 회산백련은 생육기간이 길며 잎,꽃,뿌리,줄기가 다른 백련보다 크고

꽃필때 첫날에는 꽃잎 가장자리에 붉은 빛을 약간 띄우며 개화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순백색이 되고 꽃수가 적은 귀한 백련은 개화 3일째부터 꽃잎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꽃은 암술과 수술이 한 꽃 안에 있는 양성화이며 한꽃에 300~400개의 수술과 암술에는 여러개의 자실이 있고

꽃잎은 백색의 긴 타원형으로 한꽃에 18~26개의 꽃잎이 있으며  꽃받침은 6~8개 입니다.

 

 

 

 

 

 

 

이곳에서 자라는 백련은 홍련처럼 일시에 피지않고 7월부터 9월까지 수줍은듯

잎사귀 아래 보일 듯 말 듯 춤어서 피는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멀리보이는 유리온실도 한송이 백련처럼 보이네요.

유리온실에는 다양한 수생식물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은은히 퍼지는 백년 향기를 따라  잠시 선녀가 되어 꿈속을 걷는 기분으로

백련 사이로 천천히 걷다가 만나게된 연꽃잎차는

보기만해도 황홀하네요. 

 

 

 

연꽃차의 유래는 중국역사상 가장 지혜로운 여인 운(芸)이라는 다인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중국 청나라 건룡 때 심복의 자서전 "부생육기(浮生六記)" 속에 나오는 운이는 가난한 선비의 아내로서
좋은 차를 남편에게 주기 위해 해가 질 무렵 연꽃이 오무려질 때에 얇은 비단봉지에 차를 넣어 연꽃 속에 넣어 두었다가

아침에 피어나면 꺼내고 연잎에 맺혀 있는 이슬을 모아 차를 끓였다고 합니다..

 

수반에 활짝 핀 백련.. 또다른 아름다움으로 즐거움을 선사해 줍니다.

백년의 자생지 무안 회산백련지에서 얼음을 통동 띄워 마셔본 연꽃잎차는

잊을 수가 없을것 같네요.

 

 

무안대한민국연산업축제

무안군은 1997년 이후 백련의 탐스러운 꽃 봉오리가 연못 가득 피어나는 매년 8월 백련축제를 개최 합니다.

올해도 8월5일~8월8일까지 회산백련지에서

세계의 희귀한 연꽃과 수생식물등 다양한 볼거리와 연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맛 볼수 있다고 합니다.

 무안관광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