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남도

초가을 빨간색 꽃무릇 꽃길이 아름다운 불갑사

여주데이지 2011. 9. 17. 00:21

 

불갑사(佛甲寺)는 전라남도 영광군에 위치한 불갑산(516m) 기슭에 자리잡은 사찰이다.

백제 침류왕(384년) 때 마라난타 존자가 백제에 불교를 전래하면서 제일 처음 지은 불법도량이라는 점을 반영하여 절이름을 불갑사라 하였다.

천왕문 안에는 신라 진흥왕 때 연기조사가 목각하고 고종 1년에 설두선사가 불갑사를 중수하면서 폐사된, 전북 무장연기사에서 옮겨왔다고 전해지는 사천왕상이 모셔져 있다.

천왕문 우측에는 1층과 2층에 각각 종과 북이 걸린 육각누각이 있고 그 누각 옆에 참식나무 한 그루가 있다. 보물 제830호로 지정된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정면과 측면 모두 가운데 세 짝 문을 연화문과 국화문으로 장식했고 좌우칸에는 소슬 빗살무늬로 처리하여 분위기가 매우 화사하다.

불갑사 안에는 만세루·명부전·일광당 그리고 요사채가 있고, 절 뒤에는 천연기념물 제112호로 지정된 참식나무 군락이 있다.

 

불갑사 주차장에서부터 일주문까지 일주문에서 절 입구까지 선홍빛의 꽃무릇이 먼저 반기고

숲사이로 빈틈없이 선홍빛 꽃물결 풍경이 장관이었는데 

올해는 이제 막 꽃무릇이 하나 둘씩 피기 시작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100년전쯤에는 불갑산을 누비고 다녔던 호랑이가 불갑사를 지키고 있답니다.

 

 

불갑사의 극락교를 건너 금강문을 지나 사천왕상이 있는 천왕문을 통과해 대웅전으로 가보려고 했는데

공사중이어서 문이 닫혀 있네요.

 

 

대웅전

백제 침류왕원년(384년)인도승 마라난타존자께서 백제에 불교를 전파하기 위하여 법성포를 거쳐 이곳에 최초로 창건한 사찰로 정유재란시 소실된 후

다시 중건하였으며 정면 3칸, 측면 2칸 팔작지붕 다포계 건물로 매우 화려한 양식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문살은 삼분합 소슬 빗살문으로 연꽃,

국화꽃, 보리수 나무 무늬를 섬세하게 조각하여 우리 조상들의 예술성이 표현된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밖에서 보면 화려하고 섬세한 꽃문양 문이 법당 안에서 보니 꽃문양은 안보이고 평범한 창살만 보입니다.

 

 

 

 

불갑사 대웅전에 모셔진 부처님상들은 정면의 문을 열면 옆 모습만 볼수가 있고

참배객들의 출입문으로 들어가면 마주볼수 있도록 동쪽을 보고 있습니다.

 

대웅전 옆문에서 본 삼세 불좌상

 

 

 

부처님상 굴뚝모양이 재미있네요.

 

 

 

9월 중순인데 다시 더위가 다시 오는지 조금만 움직여도 헉헉 하는 날씨

물한모금이 꿀맛 이네요.

 

 

 

 

 

 

 

범종각

불갑사 대법고는 1741년에 만들어진 것으로서 길이 240㎝, 울림판 직경 200㎝, 높이 220㎝의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큰북으로

이것은 오래된 법고 가운데에서는 가장 크다고 합니다.

 

 

 

 

 

 

 

 

 

 

 

 

 

 

대웅전 뒤편으로 가면 참식나무 군락지저수지 주변에 꽃무릇이 장관 입니다.

 

 

 

 

올해로 11번째 축제를 맞이하는  불갑사 상사화축제는 9월23~25일까지 열린다고 참고 하세요.^^.

http://yeonggwang.go.kr/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