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남도

임금님 수랏상에 으뜸으로 올랐던 법성포 영광굴비

여주데이지 2011. 9. 20. 00:45

 

굴비는 조기를 소금에 졀여 말린 것으로 영광굴비는 신선한 참조기로만 가공하는데

산란을 위해 동지나해역에서부터 추자도와 흑산도 해역을 거쳐 서해안으로 회유를 하는

참조기가 음력 3월 중순 곡우 사리경 칠산 앞바다 를 지날때 가장 알이 꽉 차 있고

황금빛 윤기가 있어 이때 잡은 참조기를 가공 건조한것이 영광굴비이고

참조기는 머리속에 단단한 뼈가 들어 있어 석수어[石首魚]라고 하기도 한답니다.

 

영광굴비는 싱싱한 생조기를 2년이상 간수가 다 빠진 소금으로 한마리씩 간을 하여

15~40시간 정도 재워 두었다가 염도가 엷은 깨끗한 염수에 1~5회 이상 세척한후 열마리씩

(작은것은 20 마리씩) 짚으로 역어 15m이상되는 높은 걸대에 걸어 해풍과 습도가

알맞은 공해없는 영광법성포 해변가에서 일사광선에 7~14일 건조 시킨다고 합니다.

 

 

 

굴비의 고장인  법성포로 들어서는 입구에 굴비 조형물이 먼저 보이고

간판들이 거의 다 굴비 간판들 입니다. 

 

정말 많은 굴비집이 있는데 어디로 들어가야 될지....

많은 굴비가게중에 인연이 닿은 집은 양선 굴비집 입니다.

 

양선굴비 가게에서 바쁜가운데도 영광굴비 제조 과정을 간단하게 보여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고 정말 감사 했습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생조기에 간수가 다  빠진 소금으로 전체적으로 염장을 하고

 

 

 

한마리씩 아가미에 다시 한번 염장을 하네요.

 

크기별로 선별한 다음 굴비를 열마리씩 역기를 합니다.

 

 

 

 건조대에 걸어 건조를 시키고 냉동창고에서 보관 한다고 합니다.

 

 

늦더위에 헉헉 하고 있는데 냉동고에 들어가면 정말 시원할것 같습니다.

 

 

 

 

양선 굴비가게에서 나와 보니 여기도 굴비 저기도 굴비 굴비 원없이 보고 왔네요.

 

바짝 마른 굴비 쪄먹으면 얼마나 맛 있을까?

 

영광굴비를 맛있게 먹는 요리법은

살짝 건조한 굴비를 요리하거나, 통째로 식용유에 튀겨 요리한다고 합니다.

갖은 양념을 골고루 바른후 찜요리를 해도 좋고, 매운탕을 끓여도 맛있고

완전히 건조된 굴비를 북어처럼 두들겨 찢어지거나 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쌀드물에 5~10시간 정도 담가 두었다가 지느러미를 자른후 5~6등분 하여

찹쌀고추장에 넣어 재워두면 최고의 밑반찬으로 별미라고 합니다.

 

법성포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