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남도

임권택 감독이 한달동안 찾아다닌 영화 촬영지 전남 장흥 '남포 소등섬'

여주데이지 2011. 10. 27. 00:06

전남 장흥군 용산면 남포마을 바닷가 앞에 소의 등처럼 생겼다해서 이름이 붙은 소등섬은

700평정도의 작은 무인도로 하루에 두차례 바닷길이 열려 물빠진 갯벌을 들어가면

소나무 10여그루와 작은 나무들이 있는 아름다운 바위섬 입니다.

 

1996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축제’의 촬영지인 이곳은

임권택 감독이 촬영장소를 찾아 한달간 남도 전역을 뒤진 끝에 찾아 낸 장소라고 합니다.

 

처음 와 보는 남포마을 소등섬 풍경은  한장의 맑고 잔잔한 수채화같은 풍경 입니다.

 

 

 

 

남포마을이 가장 아름다울때는 마을 앞바다 소등섬을 배경으로 해와 달이 뜰때 라고 하는데

다음엔 이곳에 와서 하룻밤을 묵으며 일몰,일출을 보고 싶습니다.

겨울철에는 민박집 창문만 열어도 소등섬 위로 떠오르는 붉은 해를 볼 수 있다니

상상으로 그림을 그려보고 맘 속으로 겨울에... 약속해 봅니다.

 

 

 

 

 

 

 

 

 

 

 

 

 

 

 

 

 

 

 

 

 

 

 

 

 

 

 

 

 

 

 

 

 

마을 주변에는 석화와 바지락이 생산되는 갯벌이 넓게 펼쳐 있어서 석화구이를 맛보러

미식가들의 발길이 겨우내 끊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멋진 풍경도 감상하고 맛있는 석화구이도 먹고...더더욱 겨울에 오고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지네요.ㅎㅎ

유담한테 12월31일 이곳에 와서 2011년을 보내고 2012년을 새해 일출을 이곳에서 보자고 이야기 해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