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남도

[통영] 2010년 제9회 통영 국제 음악제 프린지 공연

여주데이지 2010. 3. 17. 11:29

 

3월19일 2010 통영 국제음악제 공식공연 개막

통영 국제음악제는 통영출신인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선생을 기리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아시아 대표적인 클래식 음악축제 입니다.

올해로 9회째 맞은 통영국제음악제는 오는 3월19일부터 25일까지  통영시 일원에서 열리고

예년과는 다르게 'MUSIC+' 라는 새로운 주제로 오페라,미술,무용,문학,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하여 실험적이면서도 관객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통영국제음악제는 공식공연과 프린지 공연으로 나눌 수 있는데 공식공연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뛰어 나거나 

윤이상선생의 뒤를 이을 훌륭한 음악인들이 초청되어 공연을 하게 되고

프린지는 다양하고 자유로운 참가팀들이 편안한 장소와 분위기에서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형태로

장소도 실내뿐 아니라 야외공연이 많다고 합니다.

금년에는 147개팀이 참가해 클래식에서 재즈, 록을 포함한 대중음악까지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프린지(Fringe)란?

프린지는 1947년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벌의 주변부(Fringe)에서 초청받지 못한 작은 공연 단체들이 자생적으로 공연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 공연들은 독특하고 참신한 형식으로 당시 관객들의 주목을 끌었고, 예상치 못한 뜻 깊은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이후, 언론들은 ‘축제 공식 공연의 주변부’라고 언급하면서 ‘프린지’라는 명칭은 축제를 더욱 축제답게 하는 행사라는 의미로

 정형화 되어 사용 되어지고 있다.

 무엇이 다를까?
선별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자율성을 전제로 한 얽매임 없는 표현의 장인 프린지의 진가는, 행사가 의미하는 대로

더 이상 변방(Fringe)에 머물지 않고 자유로운 창조정신을 계승한다. 프린지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아마추어에서 작가까지

자격에 관계없이 그 누구라도 자유롭게 참여 하여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즐기고 만들어 가는 축제라는 점이다.

프린지에서는 음악이라는 공통분모 하나만으로도 장르와 장르가 만나고, 어른과 아이가 친구가 된다

 

 2010통영세계음악제 개막 1주일전 3월12일도천테마공원에서 프린지 공연이 시작되어 공연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자유스럽게 관람하는 관객들과 음악축제에 참가한 팀들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 할수 있어 좋았는데 더 좋은 소식이 있네요.

통영국제음악제 사무국은 일정이 정해진 공연 외에도 관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공연 팀이 직접 찾아가 음악을 들려주는

'찾아가는 프린지'도 선보인다고 합니다.

 

 

 

 

 

 

제가 도천테마공원에 도착 했을때는 충렬여중생그룹 "보컬아이리스11" 공연중 이었는데

전국동아리밴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깜찍, 발랄한 아이리스밴드에 이어

 

 

우잔큐의공연 이때 윤이상선생님 기념관을 관람하고 있어서 공연 관람을 못하고

기념관2층에서 내려다만 보았답니다.

 

 

기념관 관람후 도천공원을 돌고 있는데 아름다운 화음소리에 발길을 돌려 무대 쪽으로 가보았습니다.

 4인조 남성그룹 "La Speranza" 이태리어로 "희망"이라고 하네요.

국내최초의 남성 팝페라그룹으로써 "이것이 진정 팝페라 라고 외치며 국내 및 전세계 팝페라계와 그로스오버음악계에

도전장을 내밀고 출범한 팀이라고 합니다.

작년 통영국제음악제에서 '라이징 스타상'을 받았다고 하던데 인기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열광하는 학생들.....노트에 적어 표현한 글들이 재미있네요.귀엽기도 하고..

제가 보기에도 완벽한 라스페란자..학생들이 열광할만 하지요.

 

앵콜공연까지 마치고 나서는데 싸인 받느라 난리들...

그틈에 나도 한장 받고는 싶었지만 참고 뒤돌아섰네요.ㅎㅎ 

 

이어지는 순서..

피즈팝 

fizz(쉿하고 소리나다)’와 ‘pop(뻥하고 터지다)의 합성어로 일렉트로-락 사운드에 기반을 두고 

복고풍 신스팝과 퓨처리스틱 힙합사운드가 가미된 음악,

 다시 쉽게 요약해 말하자면 박진감 넘치는 쌍콤한 음악을 들고 갑자기 하늘에서 뚝! 하고 떨어진 피즈 팝은 4명의 유닛으로 구성된 

혼성밴드로 G(키보드/프로그래밍), kiki(기타/프로그래밍), 김선생(보컬), 리미(보컬)가 그 주인공들이라고 합니다.

 

'아드레날린'이라는 앨범을 가지고 있는 이 그룹은,

유쾌하고 재미있는 음악에 대한 갈망으로 탄생 된 밴드 라고 하는데

12일은 음향기계에 이상이 있어 피주팜의 음악을 듣지 못하고 나와 아쉬웠는데

다음날 통영 내죽도 야외공연장에서 다시 만나 볼 수 있었답니다.

어제 보다 더 활기찬 모습으로 무대를 장악하고 관객들을 꽉잡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프린지의 주인공은 나!
매년 봄, 가을. 음악의 아름다움으로 통영을 수놓는 통영국제음악제의 열기와 더불어,

통영을 진정한 ‘음악 축제의 장’으로 만들 프린지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다!

음악에 대한 애정만으로도 보다 자유로운 장소에서, 보다 자유로운 음악으로, 보다 자유로운 이들과 만나보는 것이다.

3월12일~25일까지

한국의 나폴리 통영에서 이어지는 147개팀의 프린지 공연이 이어진다고 합니다.

 특히 20일과 21일에는 가수 '크라잉넛'의 특별공연이 열린다고 하니

주말을 이용해 매화와 동백이 활짝 피어 더 아름다운 통영의 봄

1박2일 통영음악여행을 떠나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http://www.timf.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