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손님이 주무시는 시간에도 육수가 끓고 있는 전주 '왱이 콩나물 국밥'

여주데이지 2010. 3. 10. 09:25

전주에 도착 하자마자 유담이 왱이 콩나물국집을 찾아 갔었는데

그시간엔  별로 음식이 먹고 싶지 않아서  한성호텔을 찾아 차를 주차 시키고 한옥마을을 쪽으로 걸어 가는 도중

뭔가 먹어야 될것 같아 지나가는 아주머니에게 여쭈어서  왱이 콩나물 국밥집으로 갔습니다.

1시간 사이에 마음이 왔다갔다하는 바람에 발이 고생 하네요.

주변에 콩나물국밥집이 많은데 여러 사람이 왱이 콩나물국밥집 알려 주네요.

 

큼직하고 빨간 간판이 눈에 잘 들어 옵니다.

왱이?? 무슨뜻일까 많이 궁금 했는데

벌떼가 왱왱하고 날아 오는것 처럼 손님도 벌떼 같이 많이 오라고 왱이집이라고 하였답니다.

20년전 분식집으로 시작해 15년전부터 단일메뉴 콩나물 국밥 으로 소문난집...

왱이라고 이름을 지어서 인가? 손님이 정말 많은것 같습니다.

 

콩나물 국밥도 맛있게 먹는법이 있는데

잘 안보고 그냥  먹었답니다. 꼭 읽어 보시고 드세요.^^

 

 

 

통통한 콩나물이 숨이 죽지 않고 아삭함이 그대로 있어 보입니다.

먹어보니 아삭아삭 하네요.

 

콩나물국밥과 같이 나온 수란

 

수란에 김을 잘게 부셔 넣고 콩나물국밥의 뜨거운 국물을 몇 수저 떠넣고 저어서 수란을 떠먹는게 맛있다는데

거의 생달걀 수준의 수란 먹기가 거북해 국밥에 넣었답니다.

 

 

수란을 넣기전 국물맛은 개운하고 칼칼하고 사원한 맛 이었는데

도중에 수란을 넣어 약간 맛이 탁해 졌네요.

그래도 뜨겁고 호호 불며 먹으면서도 시원하다고 하는 국물맛...

전날 술은 안마셨지만 속풀이로는 딱 좋은 해장국인것 같네요.

 

사진 보니 생각이 나네요. 그렇다고 전주로 내려갈수도 없고...ㅜㅜ

 

한주먹..재미도 있고 정도 있고...인심이 후한것 같아 기분도 좋아집니다.

 

 

무슨그릇이가 했는데 수란을 만들어둔 스텐공기 탑 이었습니다.

대단하지요.

 

 

 

전주에 오시면 밤낮으로 육수는 계속 끓고 있고 365일 쉬는날 없으니 왱이 콩나물 국밥은 먹을수 있습니다.

 

 시원한 콩나물 국밥으로 든든히 먹었으니

이제부터 전주 구경 하러 갑니다.

 

전주 콩나물국밥 왱이집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 2가 12-2

전화번호; 063-287-6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