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강원도

대암산에서 내려다본 펀치볼 과 가을 풍경

여주데이지 2009. 10. 13. 01:54

 어제 갑자기 날씨가 흐려지고 비가와서 을지 전망대에서 펀치볼을 볼 수 없어 너무 아쉬웠는데 오늘은 다행히 볼 수 이었지만 운무로 보였다 안보였다

숨박꼭질 하는것 같았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운무가 가장 아름답다는 펀치볼은 휴전선과 맞닿은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대의 분지로서 당시 유엔군에 의해 punch bowl(화채그릇)처럼 생겼다 하여 명명 되었으며 ,주위가 모두 해발 1000m를 넘는 고지들로 인하여 6.25당시 처절했던 전쟁의 아픔을 지니고 있는곳이다.

또 전쟁을 너무 오래해서 양쪽군 모두 실탄이 떨어저 두 주먹으로 싸웠다 해서 펀치볼이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합니다.

 

 

 

 

 

이곳 나무들은 갈색 단풍들이 많은 갈단풍나무지대로 전쟁때 불에 타 다시 나는 나무들로 한뿌리에서 곧게 나무가 자라는게 아니고 여러개의 가지들이 나와 가늘게 자라는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고난과 시련이 많았던 나무들이었지만 잘자라서 지금은 아름다운 단풍으로 옷을 갈아 입고 가을을 맞이하고 오가는 이들을 발걸음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능선따라 울긋불긋 펼쳐진 단풍이 한폭의 동양화 같이 느껴 집니다..

 

 

 두꺼비 닮은 바위도 보이고

 

 

 

 

 그동안 세월의 흔적들이 그대로 보여지는 나무들...

 

 

 

 

뒤돌아 보니 꽤나 많이 걸어 왔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목적지...  용늪

 

 

 

 

추워서 인지 키가 작은 솔체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습니다.

 

 아직도 등산로로 다녀야 안전한 안전 지대로 조심 하면서 다녀야 합니다.

 

 

드디어  작은 용늪이 보이네요.

              용늪

대암산 해발 1300m 지점에 위치한 용늪은 함경북도와 백두산에 이어 3번째 발견된 고층습원으로 지난 66년 DMZ 학술조사단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고 합니다.폭 225m달걀모양으로 형성되어 수소 이온 농도5.8의 강한 산성을 띠고 있으며 늪에는 이끼만 자란다고 합니다.

각종 희귀 곤충과 식물이 서식하는 용늪은 천연기념물 제 246호로 대암산,대우산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아직 일반인들은 가까히 갈수 없고 전망대에서 바라만 볼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