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기도

안성 -천년고찰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 석남사'

여주데이지 2009. 9. 19. 05:01

백운산,비봉산과 더불어 안성일대에서 가장 높은산이 서운산 이다.

서운산 남쪽 기슭에는 청룡사가, 그 너머 동북쪽 기슭에 석남사가 있다. 안성시내에서 마둔저수지 너머 진천방향 313번 지방도로를 타고 호젓한 계곡길로 접어들어 10여 분 올라가면 세월의 무게와 역사의 기품을 간직한 천년고찰 석남사가 푸근하고도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수도승들이 유난히 많았던 석남사인지라 스님들의 손길이 곱게 묻어나는것만 같다. 고려 광종이 아들 혜거국사가 크게 중건하는 등 이름 높은 스님들이 석남사를 거쳐갔다. 석남사는 당시 수백인의 참선승이 머물렀던 수행도량으로 이름이 높았던 것. 정면 3칸, 측면 3칸의 대웅전은 겹처마 맞배지붕으로 단촐하면서도 당당해 보인다.

대웅전 바로 아래 학이 나는 듯한 팔작지붕집이 영산전과 조화를 이루며, 옹기종기 터를 다스린 석남사 경내는 서운산의 풍취에 푹 빠져들게하는 매력이 풍겨난다. 영산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계 공포를 갖춘 팔작지붕집이다. 날렵한 지붕끝이 숲속에 살포시 가려있어 단아한 운치를 더한다. 이 건물은 공포의 짜임새가 조선 초기와 중기 사이의 특징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건축사적 의의가 크다.

신라 문무왕 20년에 고승 담화덕사가 창건했으며 이후 고려시대 혜거국사가 크게 중수했다. 경내에는 16나한이 모셔진 영산전을 비롯해 대웅전, 마애석불 등의 도지정문화재와 석탑, 부도 등

향토유적이 있다. (출처;안성문화관광)

 

 

 

 

 

 

 

 

 

 

 

 

 

 

 

 

 

 

 

 

 

 

 

 

 

 

 

 

 

 어제 저녁부터 내린비가 그치지 않고 아침까지 조금씩 내려

석남사 풍경이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이따금씩 스님만 보이신다.

꽃에 맺힌 물방울이 화려하지 않지만 보석처럼 영롱하다.

맑은공기,풀내음,촉촉히 젹셔진 흙을 밟으며 석남사 경내를 걷고 있으니

도인이 된듯한 느낌..

 

석남사는 눈이 많이 왔을때 풍경이 제일 멋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