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기도

안성- 100년이 넘은 옹기가 빚어내는 우리 된장 이야기 -서일농원

여주데이지 2009. 9. 11. 20:23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에 1983년부터 자리한 서일농원에는 긴세월을 살아온 소나무들 늘 푸른 대나무

무수히 많은 옹기들이 있는곳으로 유명하다.

3만평쯤 되는 넓은 농원이 아기자기하면서도 시원스럽고 어디하나 빈틈없이 구석구석 주인장의 손길을 느낄수가 있었다.

 

2000개나 넘는 옹기들이 즐비한 장독대 풍경은 정말 장관 이었고 100년이 넘은 옹기들이라니 선조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기분이었다.

그런 옹기속에 국산콩,고추로 정갈하게 옛날식 그대로 전통을 지키며 성성스럽게 만드는장류는 신선하고 살아있는 영양과 그윽함

넘치는 맛이 그 특징이라고 한다.

 

 

 

 

 

 

오후1시가 넘어 서일 농장에 도착해서 먼저 점심을 먹기로 했다

"솔리" 이곳에서는 국산콩으로만 만든 된장,청국장,고추장,각종종 짱아찌를 만들어 2년간 발효시켜 내놓는다고 한다.

배는 고픈데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 대기표 받고 짱아찌 시식코너에서 한가지씩 맛을 보았다

 

 

 서일농원에서 만드는 장류와 짱아찌가 주가 되어 차려진 식단

된장찌게를 중심으로 더덕,가죽,깻잎,감,무말랭이 ... 맛깔스러운 반찬들이 입맛을 당기는데 밥도둑이 여기 또 있었다.

 

 

가지런히 잘 정리 되어 있는 장독대

 

 

 

 

 

 

항아리 하나하나 그림도 재미있게 그려져 있고 대나무를 통해 똑똑 떨어지는 물도 재미있고 모든게 다 정겹게 느껴지는  곳이다.

 

 

 

                                                                        햇빛에 반짝이고 있는 이많은 항아리...정말 멋있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2000개가 넘는 다고 하는데 둘러 봐도 먼지 묻은 항아리는 찾아 볼 수 없고 모두 윤이 반짝반짝 거린다.

 

 

 

 

 

 

 

 

 

 

 

                     서일농원은 평일에도 전통장 체험을 할수있고 단순히 장류를 판매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통 장류의 맥을 잇고 계속 연구 개발 곳으로 장류 연구소, 황토 발효 숙성실, 저온 보관시설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고 한다.

 

솔리에 점심 잘 먹고

벌개미취가 한참 예쁜 길도 걷고 무엇보다도 2000천개의 항아리 풍경을 잊을 수 가 없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