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기도

안성 -안성맞춤박물관 (09,08,29)

여주데이지 2009. 9. 3. 09:41

  지난주 주말에는 여행블로거 기자단 마패단장님의 소개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굿스테이 체험에 남편 유담을 따라 참여 하게 되었다.

 굿스테이?

한국관광공사는 우수 중저가 숙박시설을 확보하고 서비스를 표준화하여 관광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는 '굿스테이인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굿스테이 인증제도는 인증전문기관(ISO인증기관)과의 공동 사업 추진을 통해 공신력을 확보하여, 국내여행자들에게 믿을 만한 숙박업체를

소개하여 국내여행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이다.

굿스테이는 신청한 업체에 한해서 서류심사및 방문심사를 1차적으로 한 후, 인증대상업체를 선정하여 운영 매뉴얼 배포 및 교육을 시행한다.

 인증유지는 연 1회 사후관리를 통하며, 인증유지 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한다.

 굿스테이 인증대상 업체의 특전은 홍보지원과, 영업지원을 받게 된다.  인증로고를 받을 수 있고, 공사의 온/오프라인 간행물과, 홍보매체에

정기적인 소개 및 광고가 되고, 운영 매뉴얼을 제공받아 서비스 품질 교육등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

  ◀ 한국관광공사 '굿스테이'로고

  정부에서 인증을 해준 업체들은 고객과의 신뢰를 지켜야 할 것같다.

 

전국에 굿스테이가 있는 곳 중에서 우리 부부는 안성으로 1박2일 여행을 하기로 했다

작년에 다녀 오긴 했지만 그냥 건성으로 돌고 와서 이번엔 시간 여유를 갖고 천천히 안성의 명소를 둘러 볼려고 한다.

안성에 많은 숙박업소 중 굿스테이에 선정된 곳은 '안성 비치호텔' 한곳 뿐 이어서

선택의 여지없이 우리는 안성비치호텔에 일단 전화로 예약을 하고

먼저 안성맞춤박물관으로 향했다.

집에서 출발한지 1시간 만에 안성 맞춤박물관에 도착

안성맞춤박물관 

안성맞춤 박물관은 2002년 8월에 개관 하였으며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에 들어서면 왼쪽에 잘자란 나무가 가득한 언덕 위에 근사하게 자리 잡고 있다.

2003년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건축미가 돋보이는 박물관은 안성의 큰 자랑거리이자

안성의 특징인 유기를 중심으로 안성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함께 접할수 있도록 꾸며놓은 테마 박물관이다.

 

1층은 안성맞춤 유기를 중심테마로 전시해 놓았고, 2층은 안성의 향토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공간으로 유기 전시실, 영상실, 기획 전시실,

농업역사실, 향토 사료실, 세미나실, 학예연구실, 수장고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안성맞춤의 유래
우리는 흔히 매우 잘 맞음을 비유하여 ‘안성맞춤’이란 말을 쓴다. 그 만큼 어떤 물건이나 사람이 아주 잘 어울릴 때 이런 말을 쓰는데,

안성에서 맞춘 유기 장인정신과 뛰어난 솜씨로 정성껏 만들어 품질이나 모양 등 기교면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만족시켰기에 ‘안성맞춤’의 대명사가 되었다.

 

 

 

 

 

유기전시실은 유기의 역사, 제작 방법별 유기분류, 유기제작과정 모형, 제기, 반상기, 무구, 불기 등 생활속에 쓰이는 다양한 유기를 전시하고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곳곳에 영상물을 설치 되어 있다.

 
놋쇠로 만들어진 것을 유기라고 하는데
유기는 만드는 방법에 따라 방짜유기, 주물유기, 반방짜유기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뉘어 진다고 한다.

방짜유기는 구리 78%와 주석 22%로 합금하여 쇳물을 녹여 ‘바둑’이라고 하는 둥근 덩을 만들고. 이것을 11명이 한조가 되어 불에 달구고,

망치로 메질을 하며 얇게 늘여가며 형태를 잡아가는 기법으로. 울퉁불퉁해 보이지만 휘거나 잘 깨지지 않고 쓸수록 윤기가 나는 장점이 있어

소리 나는 악기인 징, 꽹과리 같은 타악기는 방짜유기로 만든다고 한다.

 

주물유기는 부질, 각질, 장식, 광간 이렇게 크게 네 가지 단계를 거쳐 만드는데. 방자와 달리 ‘주물사’라고 하는 바닷가에서

나는 아주 고운 흙을 이용하여 ‘번기’를 먼저 만들어 놓고, 용해된 쇳물을 틀에 부어서 찍어내는 것 이라고 한다.

모양이 일정하고 같은 물건을 여러개 만들어 낼 수 있는 특징이 있으나 불에 달구어서 두드리면 늘어나지 않고 갈라지거나 깨진다고 한다.

반방짜유기는 주물과 방짜의 좋은점만을 절충해서 만드는 것으로 먼저 주물기법으로 그릇모양을 만든 후, 끝부분을 방짜식으로 메질하여

만드는 것으로 순천지방에서는 전통적으로 이런 방법으로 만든 그릇을 궁그름옥성기라고 한다.

 

 

 

 

 

 

 

 

 

 

 

 

2층에는 안성의  벼농사에 쓰던 농기구를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나누어서 전시해 놓았고,

안성의 특산물인 배, 한우, 인삼, 포도, 쌀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이 다섯 가지는 2006 대한민국 명품 브랜드 대전에서 ‘안성맞춤’이라는 명칭으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 하였다고 한다.

 

 

 

 

 

 

 

 

 

 

박물관을 다 둘러보고 나오는데

소병성 해설사님께서 안성 가이드 책자와  여행코스를 자세히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소병성 해설사님 감사합니다.^^

 

 

상세정보 :http://tour.anseong.go.kr/2008/index.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