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상당산성(06,04,08)

여주데이지 2006. 4. 10. 08:51

유담과 예전에 같이 근무했던 분들과 부부동반 모임이

청주에서 있어 12시 반쯤 출발 했다.

이상스럽게 길이 초반부터 많이 막힌다.

황사도 심하고...

날씨가 맑으면 가는길에 풍경들이 멋있을텐데..

조금 수다떨다 한잠자고 일어나니 청주.....

3시간 반이나 걸려 청주에 도착 했다.

기다리고 있던 일행과 만나 등산을 할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늦게 도착해 시간도 없고 황사도 심해서 차로 산성위 까지 올라가

상당산성 돌아보기로 했다 .

시간은 약 1시간정도 걸린다고 한다.

 

상당산성[上黨山城]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석축산성

사적 제212호. 둘레 4,400m. 1716년(숙종 42) 전에 있던 것을 돌로 고쳐 쌓고,

그뒤 몇 차례에 걸쳐 중축·개축했다.

숙종 때 축성기록에 '인상당기지 개석축'(因上黨基址改石築)이라는 기사가 있는 점과

청주가 백제시대 상당현이었던 점으로 미루어 보아

이곳에는 원래 삼국시대부터 토성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이 산성은 상당산의 8부 능선에서 시작해 성내 골짜기를 감싸고 있는 동서 산맥의 등성이를 타고 사행(蛇行)하다가 남동의 수구를 향해 꺾여서 합쳐지고 있다.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 있는데, 네모지게 다듬은 화강암으로 수직에 가깝게 쌓았고,

그 안쪽은 돌을 깨뜨려 틈을 메운 뒤 흙을 쌓아 다지는 내탁(內托) 공법을 사용했다.

남아 있는 성벽의 높이는 약 3~4m이다.

4벽 중에서 서벽이 가장 높고, 장대(將臺)·포루(砲樓)가 배치된 점으로 보아 이 성의 방어 요지가 서쪽임을 알 수 있다.

성곽시설로는 남문을 비롯한 동문과 서문, 3개의 치성(雉城), 2개의 암문(暗門),

동장대와 서장대, 15개의 포루, 1개의 수구 등이 있었다.

1977~80년에 남·서·동문의 문루를 복원했다.

이 성을 신라 김유신의 전적지인 낭비성(娘臂城)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좀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주차장에 차들은 많은데 산성을 둘러보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지대가 높아서 인지

개나리,진달래 꽃몽우리가 이제 막 터질려고 한다.

 

 

 

 

 

 

 

 

 

 

 

 

 

 

 

 

 

 

 

 

 

 

휴~~한바퀴 다 돌고 내려왔다.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수는 없지...

유명하다는 두부집

 

진한 막걸한잔에

순두부--정말 진한 고소한맛

두부부침이 고~소~하고 맛있었다.

파전은 그냥~~

한잔 먹고 있는도중 마지막팀이 서울서 내려 왔다고 연락이 왔다.

다 먹을 동안 청주시내를 뱅뱅 돌릴까 하다가..ㅎㅎ

산성을 내려와 마지막팀 선배님 부부와 함께

목련이 활짝핀 누룽지 백숙집으로....

 

 

 

토종닭이 유난하 쫀득이는게

입에 짝짝 달라붙는다.ㅎ

찹쌀 누룽지죽은 말할것도 없이 둘이 먹다 하나 없어져도 모를지경..

시원한 동치미로 마무리를 하였다.

우리 큰아이 태어날때

18년 전에 처음 만난 분들..

유담과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한 다섯가족 중 한가족은 캐나다로 이민가고

네가족이 오랜만에 만나 옛날 이야기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시간이 왜그리도 짧은지...

분기별로 한번씩 만나기로 하고

아쉬움은 뒤로한채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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