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희원 가는길(06,04,12,수)

여주데이지 2006. 4. 14. 15:29

오늘은 얌전히 집에만 있어야지..청소나 하고..

차를 유담이 갖고간 관계로 그럴수 밖에 없다.ㅎ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 날씨가 화창해지고

불로그방들에서 벚꽃들이 여기 저기 올라온걸 보니

지금 벚꽃 안보면 다 져버릴것 같아

가까이 있는 친구를 꼬득였다.ㅎㅎ

꼬득임에 넘어온 두명의 친구와 희원으로 향했다.

희원 입구 벚꽃 길이 지금쯤 멋있을것 같아서..

 

이길만 생각하고...(4월 3일 찍음)

 

고속도로로 달리니 시간이 많이 단축된다.

 

벚꽃만 생각하고 가는길인데

개나리가 이렇게 예쁘게 피어 아름다운 길을 만들고 있는줄은 몰랐다.

같이 동행한 친구들도 만족하고 연실 와~~ 입을 다물지 못한다.

차를 얻어 타고 오는 미안함이 조금 덜어지는 기분이다..ㅎㅎ

 

 

 

막상 희원 입구에 도착하니

여긴 벚꽃이 아직 준비중이다.

주말쯤에 활짝 피울것 같다.

 

입장료 4000원을 내고 희원으로 들어와

이제부터 산책...따뜻한 곳은 꽃들이 활짝 피어 있는데

새싹들을 지금 막 올라오고 나무에 잎들도 파릇파릇 새순이 나오고 있다.

 

 

 

 

 

 

 

 

 

 

여기는 관랍객 입장 불가인 정원인데

살짝 찍었다.

 

깔끔하게 정리된 정원모습이다.

 

 

 

 

 

 

 

 

 

 

 

 

 

 

 

 

 

 

 

 

 

 

 

 

 

 

 

 

옆에 골프장도 있어 한바퀴 돌고 내려왔다.

 

 

고속도로 가는길을 잘못 찾아 엉뚱한길로... 그래도 좋다.

이맘때 아니면 노란 개나리길 일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실컷 눈도장 찍어나야지...

 

 

 

갑자기 전화해

얼떨결에 나온 친구들도 날씨에 꽃에 취해 마냥 좋아한다.

 

요즘

남편인 유담은 정신없이 바뻐 잔인한 4월이라고 하는데

혼자 꽃보고 다니는게 좀 미안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