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06 봄맞이 고궁전통문화공연(06,03,04)

여주데이지 2006. 3. 7. 23:45

30분 늦게 공연 장소에 가보니 사람들로 둘러싸여 공연을 제대로 볼수도 없고

발디딜 틈이 없다.

별로 날렵한 몸은 아니지만 이럴땐 아줌마 기질을 발휘해서

빈틈을 이용해 비집고 들어가는수 밖에......

 

남사당놀이란?

남사당은 대개 농어촌이나 성곽 밖의 서민층 마을을 대상으로 하여

모심는 계절부터 추수가 끝나는 늦은가을까지 공연시기로 정하고

풍물놀이, 버나(접시돌리기), 살판(땅재주),

어름(줄타기), 덧뵈기(가면극), 덜미(꼭두각시놀이)등 6종으로 이루어졌다.

서민층에서 발생하여 서민들을 위해 공연한 놀이로,

그 본연의 해학과 풍자로 민중의식을 일깨우는 역활을 했으며,

오늘날 민족예술의 바탕이되어 남사당놀이, 안성남사당으로 지정 되었다고 한다.

 

오늘공연은 강령탈춤(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중에서 제 6과장 노승, 취바리춤과

제7과장 미알영감, 할미춤 이다.

 

제7과장 미얄영감, 할미춤

고향을 떠나 방랑하던 영감은 주모를 만나 새살림을 차리고,

할미는 영감을 찿아나서 상봉을 하지만 가정불화가 생겨 이내 할미를 쫓아낸다는 내용이다.

 

미얄영감, 주모

 

미얄할미

 

 

 

 

 

 

미얄영감, 주모

미얄할미, 주모

 

 

제6과장 노승과 취바리춤

천하의 한량 취바리가 노승과 치열한 싸움을 벌여 소무를 차지하고

소무를 차지한 취발이는 아들을 얻고 천자문, 언문풀이를 하며 퇴장 한다.

노승

 

 

 

노승, 소무

소무

 

취발이

 

 

 

 

 

 

 

 

 

취발이 아들

 

 

 

 

 

다음엔 왕의 남자 영화로 더 유명해진

권원태씨의 줄타기 공연시간, 사람들은 더 모이는것 같다.

 

 

 

 

 

 

 

 

 

 

 

 

 

 

 

 

 

 

 

 

 

 

 

 

 

줄 위에서 자유자재이신 권원태씨

외로운 길을  묵묵히 40년 지내다 보니  요즘은 인기 절정 이신것 같다.

공연보는사람들도 다 같이 하나가 되어

권원태씨의 줄타기에 푹 ~~빠져 있었다.

지금도 귓가엔 "여보게 우리 신명나게 또 놀아보게"하며

재담을 주고 받는 소리가 들리는듯 하다.

 

공연 끝나고 뒷풀이 장구, 꽹가리..치는소리에 다들 어깨가 들썩들썩

춤하고 거리가 먼 나도 흥이 절로나 놀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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