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거제도 지심도(06,03,29)

여주데이지 2006. 3. 31. 15:19

거제도 출장

그곳에 계신 선배님께서 꼭 같이 내려 오라는 말씀

말씀이 없었어도 내려갈 판인데...고맙기도 하시지...

올케에게 잠깐 아이들좀 챙겨달라고 부탁하고 아침8시쯤 집을 나서

부지런히 달렸는데도 5시간 이나 걸렸다.

 

거제도로 들어서니

화사한 꽃들로 봄 분위기가 물신 풍긴다.

개나리 진달래 ..벗꽃도 막 피기시작 했고...

사방에서 파란 바다가 출렁이는게 딴나라에 온 느낌이다.

오랜만에 와서 그런가 봄 이라 그런가 설레이고 들떠있는 모습을 볼수있다. 나도 유담도....

 

점심을 간단히 먹고 예약해 놓았다는 호텔에서 선배님을 만나

유담은 조선소로 난 선배 사모님과 지심도로~~

5시 반쯤 만나기로 하고 바이바이

에구~유담은 지금쯤 마음이 콩밭에 와 있겠지...

그래도 일은 해야 하니 열심히 일보시라요.덕분에 나만 호강이네...ㅎㅎ

 

시간적 여유가 없고 외도는 예전에 가 보았고 해서 지심도 가보기로 했다.

선착장에서 25분 정도 걸리고 지심도 한바퀴도는데는 약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사람이 없으면 배가 출항하지 않는다고 했다.

바람이 불어서 인지 배에 탄 사람은 달랑 4명밖에 없는데...운이 좋았다고 한다.ㅎ

 

갑판위로 올라왔는데 바람이 어찌나 쎈지 날아갈뻔 했다.

사진도 좋지만

누구 좋은일 시킬라..몸조심해야지..얼른 바람피해 밑에층으로 들어 왔다.ㅎㅎ

지심도 동백섬에 도착

장승포항 맞은 편에 위치한 동백꽃의 고향 지심도.

하늘에서 내려다 본 형세가 마음 심(心)자를 닮아 只心島란 이름을 가진 이 섬은 섬 둘레를 따라 해안 경치가 유명하다.

또한, 절벽 끝 낭떠러지에 몸을 세운 낙랑장송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룬다.

지심도의 수목은 후박나무, 대나무, 소나무, 동백나무 등 모두 37종에 이른다.

전체의 60~70%를 동백나무가 차지하고 있어 섬을 뒤덮을 정도인데,

마을로 향하는 계단길의 동백은 원시림 터널을 이루는 듯 아름답다.

이 동백군락을 지나면 일제시대 때의 넓은 활주로가 나타난다.

낚시터로도 이름을 알린 지심도는 철따라 감성돔, 볼락, 도다리, 방어 등 물고기들이 잡혀 낚시꾼들의 발길이 꾸준하다.

공식홈페이지 : http://www.jisimdo.co.kr/

 

 

 

입구에 성모마리아 상이 있고

그위에 아담한 공소가 있어 신자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없을것 같았다.

 

 

바다가 보이는곳에서

 

몇백년된 아름들이 동백나무에 동백꽃들로 가득......

시라도 쓸줄 알면 이럴때 얼마나 좋을까..

 

 

참 평화로와 보인다.

 

 

노랑,초록 파랑이 잘 어울려 한폭의 그림같다.

 

 

떨어진 동백도 예쁘고..

동백꽃은 떨어질때 꽃모양을 그대로 볼수있게 떨어진다고 한다.

지심도에 동백나무 말고 또하나의 볼걸이가 울창한 대나무 숲이라고 한다.

 

방향 지시석이 5개정도 있었던거 같다.

진해, 부산 ,대마도,...를 알리는

 

 

 

 

 

 

 

 

 

 

 

 

 

 

무슨 연속극인지..보면서 참 멋있는 곳 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바로 여기라고 한다.

 

 

 

 

지심도 안에 있는 민박집

지나가는데 배도착 할려면 멀었으니 커피한잔 마시고 가라고 한다.

차한잔의 여유라나.... 커피는 공짜..

벽에 붙은 돌이

여자들의 가슴을 상징...

보이는쪽에서 오른쪽 돌이 20대가슴 가운데가 30대,

왼쪽이 50대,위에가 60대..ㄲㄲㄲ 재미있는 주인장인것 깉다.

 

방송국에서 촬영하고 버리고 간것들로 재활용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쓸모있고 운치 있었다

 

 

 

 

 

 

 

 

 

 

 

2시간정도 돌고 내려오니 우리를 태워갈 배가 들어오고 있었다.

같이 동행한 사모님은 처음 뵈어 서먹하고

어떻게 다녀야 하나 생각했는데

섬에서 같이 걷고 이야기 하는동안 처음마음은 다 어디로 사라지고

예전 부터 알고 지낸 사이같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