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전라도 장성에 살때 알게된 이웃들이었는데 벌써 10년지기 친구가 되었다.
각자 여기저기로 이사를 갔다가 다들 그리 멀지 않은 수지, 구성 수원에 정착을 했고
엄마들은 가끔 만났지만 아이들은 학교, 학원 때문에 전화나 컴에서만 만나게 되어
오랜만에 아이들의 회포를 풀어 주기로 하고 1박 2일로 몽산포 해수욕장을 가기로 했다.
아이들끼리는 같은 학년이고 세집다 아들만 둘씩이어서 왁자지껄하고 잔재미는 없다.
초등학교 2~4학년 코흘리개 들이 어느새 다들 청년으로 변했고 키들도 아빠들보다
훨씬들 커져있어 세월의 빠름을 새삼 느끼게 된다.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몇년만에 만난 아이들 몰라보게 많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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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몽산포에서 놀게하고 우리는 신진도항에 가보기로 했다.
동해안에서 많이 잡히던 오징어가 요즈음 동해안에서는 귀하고 서해안에서 많이 잡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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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들도 더위에 지쳤는지 잠시 휴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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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의 조개들. 그런데 대부분 중국산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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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몽산포에 떨궈 놓고 여기서 어른들만 산오징어, 놀래미회에 소주 한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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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산포에 와보니 너무 뜨거워서 아이들이 pc방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ㅎㅎㅎ 요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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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에 아빠엄마들은 시원한 생맥주 한잔으로 더위를 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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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이들까지 목마르다며...음료수대신 생맥주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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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이 아이들과 축구를 한다고 한다. 여자들은 시원한 텐트아래서 수다만 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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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늘 가는 단골집인 아랫드르니 포구의 일출봉 회관으로....
건너다본 백사장 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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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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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고구이와 신진도하에서 사온 오징어구이를 맛나게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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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를 통째로 호일에 싸서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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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어른이나 불꽃놀이는 다들 좋아한다. 아이들 어렸을때도 구시포 해수욕장에서
이때와 똑같이 불꽃놀이를 했었는데... 세월이 참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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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산포 해수욕장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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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빠 엄마 또 아이들 모두 함께한 즐겁고 행복한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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