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남도

밀양] 신명나는 밀양아리랑 토요 상설공연

여주데이지 2013. 7. 1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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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 토요 상설공연

 

밀양여행중에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밀양시에서 휴가철을( 6월29일~8월 31일까지 ) 앞두고 관광객들과 밀양시민들에게

매주토요일 2시부터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영남루에서 특별한 공연을 보여 준다고 한다.

밀양민속예술보존협회와 김금히 무용단의 주관으로 열리는 공연으로

밀양아리랑 부르기, 밀양아리랑 장단배우기,밀양아리랑 창작무용등이 공연된다.

 

2012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아리랑 가운데

밀양아리랑은 진도아리랑, 정선아리랑과 더불어 한국의 아리랑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소리 중 하나이고

일제 강점기 민족의 저항 노래로서 독립군들 사이에서 [독립군 아리랑]혹은 [광복군 아리랑] 으로 개사되어 널리 애창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세마치 장단에 맞추어 빠르고 씩씩하고 경쾌한 템포로 다른지역 아라랑과는 가락측면에서 쉽게 구별 할 수 있다고 한다.

 

 

영남루 주변을 돌아보고 느티나무 아래 공연장으로 발길을 옮겨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공연이 준비되는 동안 인간문화재 하용부 선생님께서

공연에 대한 설명도 해주시고 아리랑도 같이 부르고 아리랑 퀴즈도 내어 맞추면 밀양쌀을 선물로 준다

 

 

 

 

물과 바가지 만으로도 신명나는 악기로 변신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악기인것 같다.

 

 

더운데 지친기색없이 신명나는 공연을 보여준

 밀양민속예술보존협회 회원님들....

느티나무 아래 관객들은 앉은자리에서 어깨를 들썩이고 영남루 위에서도 내려다 보는 관객들이 많았다.

 

 

 

 

 

 

 

 

 

차분한 아리랑 가야금 편곡연주도 좋았고

 

 

 

 

고운한복이 잘 어울렸던 이선미씨의 판소리 감상도 정말 좋았다.

 

 

 

밀양아리랑의 즉흥무와 밀양 그곳의 몸짓 '동지 섣달 꽃 본듯이..'

 

 

 

역사깊은 영남루 아래서 펼쳐지는 공연이어서 더 뜻깊었던것 같았고

 시원하게 열린공간에서 자연스럽게 공연을 감상 할 수 있어 더 좋았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