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남도

밀양여행] 아리랑길 3코스에서 만난 벼랑끝에 지어진 백련처럼 맑고 청아한 '천경사'

여주데이지 2013. 7. 10. 00:04

아리랑길 3코스를 10분쯤 걸었을까 높은 축대가 있어 뭘까 궁금했서 가까이 가보니

축대 안으로 들어가는 문도 비밀스러워 보였다.

조심스럽게 들여다보니 활짝핀 능소화가 예쁘고 탐스럽게 피어 있어

능소화에 이끌려 계단을 올라가 보았다. 밖에서는 볼수 없었던 다른세상이 펼쳐진다.

 

밀양 가곡동 용두산에 위치한 천경사

능소화에 이끌려 올라온 천경사는 그동안 보았던 사찰과는 다른 느낌이다.

뒤로는 용두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아래로는 밀양강이 조용히 흐르고 있는 자연속에

조화롭게 있는 천경사 황토빛 사찰이 참 아름답고 특이 했다.

 

아리랑길을 걷다가 잠깐 들려 보고나온 천경사는

자연 그대로를 암벽을 살려 사찰을 조성하여서 대웅전 내부 불상 뒤로는 탱화가 없이 바위가 그대로 드러나 있어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독특한 멋을 지니고 있는 사찰 이라고 한다.

절 아래로 내려가면 동판에 송곳으로 점을 찍어 석가모니 생애와 아미타 부처의 극락세계를 재현한 석굴 법당도 있다고 한다.

찬찬히 둘러보면 좋았을걸....

너무 급하게 보고 나왔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