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전북 부안 ] 산골짜기에서 봄이 오고 있음을 먼저 알려주는 '노루귀'

여주데이지 2013. 3. 8. 13:15

2013년 2월 24일 전북 부안 변산반도

3월이면 서울 근교에서도 야생화들을 많이 볼수 있지만

좀더 빨리 봄꽃을 보고 싶어 2월이되면 변산으로 내려와, 논둑, 개울가 그리고 산으로 다니며

봄을 알리는 야생화를 보물 찾듯 찾아 다녔었는데 몇년 못 왔던것 같다.

   

변산바람꽃을 보고 노루귀와 복수초를 보기 위해 전나무 숲이 아름다운 내소사를 찾았다.

내소사 뒷산 돌밭에서 긴 겨울 보내고 바위틈에서 살포시 기지개를 펴고 나와

소리없이 봄이 오는것을 알리고 있는 노루귀 복수초 보면 볼수록 귀엽고,앙증맞고 정말 예쁘다.

 

이날은 날씨가 따듯한 편이어서 활짝핀 노루귀와 복수초들이 반겨줘

힘들게 올라온 보람을 있었던 날이다.

 

노루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꽃은 이른봄 나무들에 잎이 달리기 전인 3~4월에 자주색으로 피나, 때때로 하얀색 또는 분홍색을 띠기도 한다.

꽃에 꽃잎은 없고 6장의 꽃받침잎이 꽃잎처럼 보인다. 3갈래로 나누어진 잎은 토끼풀의 잎과 비슷하며 꽃이 진 다음에 뿌리에서 나오는데,

털이 돋은 잎이 나오는 모습이 노루귀 같다고 해서 식물이름을 노루귀라고 부른다.

민간에서는 식물 전체를 8~9월에 채취하여 큰 종기를 치료하는 데 쓰며, 봄에 어린잎을 따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申鉉哲 글 (출처 다음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