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전북 부안] 산골짜기에서 노오란 꽃을 활짝 피우며 봄을 알리는 '복수초'

여주데이지 2013. 3. 8. 14:03

내소사 뒷산 척박한 돌밭에서 노루귀와 복수초가

정말 예쁘게 많이 피어 있어 어느꽃을 먼저 봐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한 날이다.

엎드렸다, 쪼그려 앉았다 일어났다를 수없이 반복해야하는 작업이지만

꽃을 찾고 보고 찍는 재미에 푹 빠져서 시간 가는줄 모르다가

한번씩 일어나 허리를 펼때면 어지럽고 몸이 잘 펴지지가 않는다.

한해한해가 다른것 같다.ㅜㅜ

 

복수초

 

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흑갈색의 잔뿌리가 많아 수염뿌리처럼 보인다. 잎은 어긋나고 깃털처럼 갈라지며, 잎자루 밑에 녹색 턱잎이 있다.

4월초에 노란색 꽃이 잎이 활짝 벌어지기 전에 피며 지름은 3~4㎝쯤 된다. 꽃받침잎과 꽃잎이 많으나, 꽃잎이 더 길며 수술과 암술도 많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익고 경기도 이북 지방에서 흔히 자라고 있다. 봄이 되어 눈이 녹기 시작하면 꽃을 피운다.

북쪽 지방에서는 눈 사이에 피어난 꽃을 볼 수 있으므로 눈색이꽃이라고도 부르며, 중국에서는 눈 속에 피어 있는 연꽃이라 하여 설연(雪蓮)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른봄에 노랗게 피어나는 꽃이 기쁨을 준다고 해서 복수초라고 한다.

 배수가 잘 되는 부식질 토양에서 잘 자라며 봄에 꽃이 필 때는 해가 잘 비쳐야 하나 꽃이 지고 나면 나무 그늘 밑에서도 잘 자란다.

뿌리는 밑으로 곧게 자라 해마다 층(層)을 이루며 층과 층 사이에는 숨은 눈[隱牙]이 생긴다.

이 눈을 잘라 심으면 쉽게 번식하지만 씨를 뿌리는 경우에는 꽃이 피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뿌리나 줄기 등에 아도니톡신(adonitoxin)이 들어 있어 한방에서 강심제 및 이뇨제로 사용된다.

申鉉哲 글 (출처 다음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