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부산

부산여행] 환상적이고 타지마할 사원의 아름다운 전설을 간직한" 24K 골드 카프치노 "가 있는 "부산커피갤러리

여주데이지 2013. 2. 8. 00:51

부산여행중에 우연히 인연이 되어 들려보게 되었던 광안동 커피갤러리.

광안동 수영구 옛 보건서 가는길 광안파크맨션 바로 옆 골목으로 올라가다보면 만나는

빨간색 벽에 예쁜 벽화가 그려져 있는  커피갤러리를 만난다.

밤에 가서 벽화들은 자세히 못 보았지만 운치있는 분위기가 좋아 보였다.

어둠속에서 작은 창문의 불빛이 따스하고 느껴졌고, 벽에 조명등과 가로등이 있어

더 운치 있었고, 커피갤러리가 어떤 공간인지 궁금해졌다.

 

 

커피갤러리는

단순히 커피만 마시는곳이 아니다.

아이들과 함게 와서 커피나무를 심는 체험도 하고,아이들이 직접 핫초코라떼를 만들어 먹는 체험의 장 이기도 하다.

커피에 대한 이야기도 들으며 ,직접 원두를 갈아서 핸드드립 체험을 할수 있고, 본인 만든 커피를 마시는 즐거움과 재미가 있는곳 이다.

그리고 커피갤러리는 작은 커피박물관이다.

그동안 거피갤러리 관장께서 수집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하나하나 귀한 수집품들이라 감상하는 재미도 있다.

4000원으로 직접 커피도 갈아보고, 핸드드립 체험까지 하면서 커피도 마실 수 있는 착한 장소 인것 같아 정말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커피갤러리의 대표작품 환상적인 타지마할 사랑의 궁전 " 24K 골드 카프치노"

 

 

부산 광안동 커피갤러리

 

 

빨간 문이 인상적이다. 문을 열면 내부가 환히 내려다 보이는 구조

 

붉은색과 검은색이 조화를 이루어 강열한 느낌을 주는 커피갤러리의 분위기,

 커피갤러리 관장께서 수집해온 물건들이 많아 집에서 보관하기가 힘들져서, 창고로 쓰고 있던 공간을 개조해

수집한 물건을 전시를 하면서 커피갤러리 공간도 만들어 졌다고 한다.

 

 

넓은 공간에 테이블은 몇개 안되고 여러가지 수집한 물건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찬찬히 들여다 보니 1800년대 이디오피아 주전자,커피잔,커피받침부터,커피저울....귀한 골동품들과

세계에서 제일 귀하고 비싸다고 하는 사향고양이의 배설물 루악커피까지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커피에 관련된 신문 기사들 모음,

1928년 기사도 있고, 자세히 보면 재미있는 기사들이 많다.

 

 

 

 

커피갤러리에 전시된 사향고양이 배설물과 섞어 있는 루악커피 생두

 

 

커피나무에 커피열매

우리나라에서도 커피나무가 자라고 양은 많지는 안지만 커피가 생산된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커피나무도 처음보고 커피열매도 처음 본다.

 

 

커피갤러리 관장님이 직접 설계한 로스팅 기계

 

 

커피갤러리를 관람하고 있는동안 관장님이 직접 24K 카프지노를 정성들여 만들었다.

특히 순금 카프치노를 만들때면 더 정성이 들어가고 사랑으로 만들어 진다고 한다.

난 아직 커피를 잘 몰라서....

이디오피아 케이샤 숲에서 자란다는 게이샤 원두를 베이스로 커피를 추출하고 그위에 사랑의 궁전이라 불리는

 타지마할 사원 그림을 멋지게 그린후 금가루를 곱게 올린 순금 카프치노,

처음보는 커피라 보는순간 와~하고 놀라고, 황홀한 느낌까지 들었다.

그냥  마시가 아까워 한참을 보고 있으니 사랑의 궁전이 서서히 흐트러지는것 같아

 무너지기전에 마시기 시작 하였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24K 순금 카프치노...맛은 잊을 수가 없을것 같다.

가격은 15000원 으로 금값만 받는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적자일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야생 루악 커피 생두

 

 

이디오피아 케이샤 원두로 핸드드립을 배워보는 시간

원두를 직접가니 코끝에 스치는 원두향이 어찌나 좋던지...이래서 직접 갈아 핸드드립 커피로 마시나 보다 했다.

 

 

커피가 제일 맛있는 온도가 80~90도라고 했나 가물가물 .

기억이 정확히 나는건 커피에 따라 상황에 따라 온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원두 중앙에 작은 원을 그리면서 서서히 크게 원을 그리며

물줄기가 끊어지지 않도록 조심히 부어 주며, 물의 양을 일정하게 조절을 해야 하고

거품이 부풀어 오르면 멈추어야 한다고 한다.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생각만큼 잘 안되고 어려웠다.

 

커피를 내릴때 물줄기의 세기에 따라 커피맛이 달라진다고 한다.

물줄기가 가늘수록 원두사이에 물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커피의 깊은 맛을 느낄수 있고,

물줄기가 굵으며 원두사이에 물이 머무는 시간이 짧아져 커피가 물어지고 맛도 연해진다고 한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커피에 대해 조금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커피를 조금씩 알아가면서 마셔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집에 돌아와 10년전쯤 사두었던 원두 분쇄기도 꺼내놓고, 원두를 조금씩 갈아서 핸드드립으로 마시고 있는데

물줄기가 가는 주전자 빨리 사서 좀더 깊은 맛을 내는 커피를 만들어 마셔야 될것 같다.

 

 

 

 

 

부산커피갤러리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1266번지,

051-754-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