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경상북도

경북 봉화] 원효대사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본 청량산 청량사, 원효대사 구도의길

여주데이지 2012. 12. 29. 01:17

올겨울 첫 맹추위가 찾아 왔던 12월 8일~9일  

원효대사의 발자취를 따라서 .. 경북  봉화로  1박2일 여행을 다녀 왔다.

 

사방이 첩첩산중 공기도 좋고, 설경도 아름다운데,

추워도 너무 추워~~

겨울여행 제대로 하고 온것 같다.

 

청양사에 가기위해 청량산 입구 청량사 호텔에서 1박을 했는데 어찌나 춥던지...

너무 추운 날이라 온도를 제일 높혀도 실내온도가 오르지 않았다고 한다.

 

아침 일찍일어나 청량산 식당에서 뜨끈한 버섯전골을 먹고 청량산으로 향했다.

전날 눈이 많이와서 청량산 입구에 차량통제를 하고 있어, 버스타고 올라가는건 포기하고

준비해간 아이젠을 신고 청량산으로 향해 보는데 어느정도 올라가다 시간내에 내려오지 못할것 같아

포기를 하고 내려 왔다가, 마을에서 마침 입석까지 올라 간다는 차량을 만나

1시간전에 출발한 일행과 유담보다 먼저 입석에 도착해서, 얼떨결에 청량사까지 올라가 멋진 청량사 설경을 보고 내려 왔다.

청량사를 안보고 그냥 왔었다면 후회막심할뻔 했고, 봄 여름 가을 다시 한번 가고 싶어졌다.

 

 

청량산

청량산은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부곡리에 위치한 높이 870m 산, 산아래로는 낙동강이 흐르는

명산으로 봉우리마다 수려한 기암괴석으로

형성되어 장관을이루고 있어 작은 금강산 '소금강; 이라 부르기도 한다.

 

청량산은 기암괴삭이 봉을 이루며 최고봉인 장인봉(의상봉)을 비롯해 ,선학봉, 자란봉, 축용봉,등 12개의 암봉이

총립해 있고 봉마다 대가 있으며 자락에는 8개의 굴과 4개의 약수ㅡ내청량사( 유리보존) 와 외청량사(응진전),

이퇴계선생이 공부한 장소에 후학들이 세운 청량정사와 통일신라시대 서예가 김생선생이 글씨공부를 한곳으로 알려져 있는김생굴,

대문장가 최치원선생이 수도한 풍혈대, 고려 공민와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와서쌓았다는 산성 등이 있다.

 

 

청량산은 1982년 8월에 경상북도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07년 3월에 청량사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공원 일부가 국가지장 문화재 명승23호로 지정 되었다.

 

 

 

 

 

 

 

 

 

 

청량사 입구 선학정

선학정에서 청량사까지 오르는길이 빠르긴 한데 급경사라 오르기가 힘들다고 한다.

조금 더 올라가 입석에서 청량사 가는길은 완만하다고 한다.

 

 

 

 

 

 

 

원효대사 구도의길

1300여년전 원효대사가 청량사를 창건하면서 다녔던길을

걷는다고 생각하니 가슴에서 뭔지 모르게 뭉클 하는 느낌이 들었다.

유담은 눈이 많이 남이 있어 위험할지 모르니 되돌아 가라고 하는데

잠깐 망설이다 원효대사의 발차취를 따라 걸어보기로 했다.

 

 

 

 

 

좁은 산길에 눈이 하얗게 덮혀있어 잘못하면 산아래로 미끄러질것 같아

앞사람 발자국을 따라 조심스럽게 걸어야 했다.

 

 

 

 

 

 

25분쯤 열심히 걷다보니  하얀눈으로 덮힌 청량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