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북도

익산여행] 익산의 사색 종교 순례지 사적 318호 천주교 ' 나바위성당'

여주데이지 2012. 12. 7. 08:27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318호 나바위 성당은 익산시 망성면 화산리에 있다.

화산리라는 지명은 지금 성당을 담고 있는 산이 절경이어서 송시열이지어준 화산에서 유래하였고,

성당 이름도 산 이름을 따서 화산성당으로 불러오다가 완주군 화산면과 혼돈을 피하고자

1989년 부터 '나바위 성당'으로 부르고 있다고 한다.

나바위는 나암의 우리말 표기로 광장 같은 너럭바위가 화산정상에서 강가를 따라 남서쪽으로

널려 있어 생긴 마을 이름이다.

 

도로에서 나바위 성당으로 들어 오는 입구에

성 김대건 신부의 일행이 첫발을 디딘 축복의 당임을 설명하듯 발모양의 이정표가 나바위성당을 안내하고 있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318호 나바위 성당은 1897년 초대 본당 주임으로 부임한 베르모렐(장약슬 요셉)신부가

1906년에 신축공사를 시작해 1907년에 완공 하였고,

설계는 명동성당을 설계한 프와넬 신부가 하고 , 목수일은 중국인들이 맡았으며, 건축양식은 한옥의 전통 양식을 취했다고 한다.

그뒤 1916년~1017년 에 흙멱은 양식 벽돌로, 용마루 부분 층탑을 헐고 성당 입구에 벽돌조로 붙여

고딕식 종탑을 세웠으며,외부 마루는 회랑으로 바꾸었고, 다시 1922년 회랑 기둥 밑부분을 석조로 개조하여

오늘날 까지 보존 되고 있다고 한다.특히 성당 내부는 전통관습에 따라 남녀석을 구분하기 위한 칸막이 기둥이 그대로 남아 있다.

 

 

 

 

나바위 성당은 1845년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십부가 중국에서 사제품을 받고 처음 온 곳으로

이를 기념하여 세워진 성당이다.

 

 

나바위 성당 내부

 

 

 

 

 

성당 내부 오른쪽 작은 재대 감실 안에는 성 김대건 신부의 목뼈 일부 유해가 모셔져 있고 ,

성당 재대 주변에 있는 제례대와 성상들은 중국 남경 성 라자로 수도원에서 제작한 것으로

성당 건축때 들여와 옛 모습 그대로 보존 되어 있다고 한다.

 

 

성당 창문은 유리 스테인드글라스 대신 한지에 성화 문양을 오려 붙여

화려한 멋은 없지만 은은한게 한국적 멋이 있어 보였다.

 

중국인 들이 지은 성당 이어서

한옥 전통양식으로 지으면서도 중국 문양의 육각형 창틀을 성당 위쪽에 만들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나바위 성당 뒷쪽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암반위에 베르모넬 신부가 1912년 부터 매년 6월이면 이곳에서 피정을 하였던 대구 교구장 드망즈 주교를 위해 지는 망금정이 있고

그옆 너럭바위 위에는 1955년 김대건 신부의 시복30주년을 맞이하여 화강암으로 만든 김대건 신부 기념비가 있다.

 

 

김대건 신부 순교비

김대건 신부가 타고 온 배, 라파엘로와 똑 같은 높이와 길이로 만들었다고 한다.

 

금강과 강경일대가 한눈에 들어 오는

암반의에 세워진 ' 망금정'

 

 

십자가의 길 14처의 석조물과 , 나바위 성당 2대 신부였던 소세덕( 히폴리토) 신부의 묘가  있다.

 

 

 

 

 

나바위 성당(사적 제 318호)

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면 나바위 1길 146 (화산리 1158번지)

본당 사무실; 063- 861- 8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