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북도

순창여행] 숲길,산길,들길, 강변길을 걷는 '순창 예향천리 마실길'

여주데이지 2012. 7. 13. 11:08

전국적으로 걷기 좋은길을 조성하고 그길을 찾아가 길 걷는게 붐인것 같습니다.

전라북도는 지리산 둘레길을 시작으로 전북 여러곳에 '예향 천리 마실길'을 조성하였는데

'마실'은 마을을 뜻하는 사투리로 이웃집에 놀러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섬진강 물줄기와 적성면 산자락을 따라 조성된 전북 순창 마실길은 4코스(27.3km)로,

1.3 코스는 강변길이고, 3.4코스는 산자락을 끼고 걷는 숲길이라고 합니다.

오지마을, 숲길, 강변길, 산길,들길을 다양한 풍경을 보며 걷는 재미가 있는 순창 예향천리마실길

3코스를 걸어 보았답니다.

강경마을 -장군목유원지. 현수교,- 섬진강 마실 오토캠핑장 - 다시 강경마을로 돌아오는 코스로

강경마을에서 조금 걷다보니 보랏빛 도리지꽃밭이 눈길을 끌어 급하게 한장 찍었는데

엊그제 티비에서 보니 순창 도라지사랑꽃축제가 강천산 인근 팔닥면 장안마을에서

7월14일 부터 15일까지 2일간 열린다고 합니다.

 

 

 

 

 

 

 

 

 

 

숲길을 따라가며 길가에 있는 산딸기도 하나 따먹고

예쁜 야생화들도 보고 걷다보니 현수교가 보이네요.

 

 

현수교

길이 107m,폭 2.4m 인 현수교는 2010년 10월에 준공 되어,

장군목 내룡마을을 자전거와 걸어서 건널수 있도록 만든 출렁다리 입니다.

 

현수교에서 바라본 자연풍경이 그대로 남아 있고 순창의 제일의 명터로 알려진 장군목

 

섬진강 물줄기가 수만년동안 만들어 놓은 바위 조각품들이 3Km이른다는데

가까이 가보니 오랜세월 자연이 만들어 놓은 바위모양이 기묘하고 신기하네요.

 

 바위들 틈에 특이한 바위가 있다고 합니다.

요강바위 어떻게 생겼길래 수많은 이름 중에 요강바위라고 이름을 붙였을까?

요강바위를 찾아 현수교를 건너 바위가 있는곳으로 갔는데

요강바위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네요.

바위를 건너뛰고 또 건너뛰고 가는데 하트모양의 바위가 보여 한장 찍고 요강바위를 찾았습니다.

 

 

 

요강바위

장군목 한 가운데 놓여있는 요강바위는 내룡마을 사람들이 수호신처럼 받들고 있는 돌로

한국전쟁 때 마을주민들 중에는 요강바위에 몸을 숨겨 화를 모면한 사람도 있다고 있다고 합니다.

요강처럼 가운데 움푹 패인 바위의 깊이가  2m이고 무게는 15톤이나 되는 무지무지 큰 바위가

한때는 수억원이 넘을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아 도난을 당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예전 그대로 장군목에 앉아 내룡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지켜주고 있고,

아들 낳기를 원하는 여자가 이바위 위에 앉으면 소원을 이룰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온다고 합니다.

 

 

 

 

 

 

 

 

현수교 아래서 낚시하는 가족, 물을 보니 아이들은 조심 시켜야 할것 같네요.

 

현수교에서 내려다 본 악어바위

 

 

 

 

 

강길을 따라 1.5Km를 가니 근사한 섬진강 마실 휴양 숙박 시설단지가 보입니다.

팬션, 야영장 ,관리동,휴게동,화장실 취사장을 갖춘 깨끗하고 편리하게 쉴수 있는 곳 같아 보였고

가까이에 테마산책로, 강변소공원, 현수교와 어우러진 장군목의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고

주변에 다른 위락시설이 없어 조용하게 쉬기에는 좋은 장소 같아 보입니다. 

 

 

 

 

 

섬진강 마실 휴양지에서 바라본 거북이 바위

 

 

 

 

 

섬진강 마실숙박시설단지: 순창군 적성면 강경길 76-165

예약문의:063-653ㅡ9688 (상담시간 10:00~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