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북도

무더운 찜통더위를 피해서 가볼만한 곳 순창 '강천산군립공원'

여주데이지 2012. 7. 12. 13:34

병풍바위, 용바위, 비룡폭포, 금강문 이름난 곳이 많고 경치가 아름다워

1981년 최초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강천산은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과 전라남도 담양군의 경계에 있는 583.7m의  산으로

생김새가 용이 꼬리를 치며 승천하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용천산이라 불리기도 하였고,

깊은 계곡과 맑은 물, 기암괴석과 절벽이 어우러져 호남의 소금강이라고 한답니다.

또 광덕산, 산성산에 이르기까지 선녀계곡, 원등골, 분통골, 지적골, 황우제골 등

이름난 계곡만도 10여 개나 있고 산중 깊숙히 높이50m 길이75m의 보기만 해도 아찔한

구름다리위를 걸어 스릴를 즐기며 땀을 식혀 보는것도 더운날 피서 방법중 하나일것 같고,

강천산입구부터 이어지는 시원한 계곡물과 울창한 숲, 시원스럽게 덜어지는 폭포가 있어

더위 피하기엔 이보다 좋은 장소는 없을것 같습니다.

강천산 입구에서 1.5Km 정도 올라가면 신라 진성여왕 때인 887년 풍수지리로 이름을 떨친 도선국사가

세운 강천사란 사찰이 있고, 고려 숙충왕 3년(1316) 덕현선사가 절을 증건할때 세운 강천사 5층석탑과

절 입구의 전라북도기념물 97호 모과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순창 삼인대, 금성산성 등의 문화유적이 있으며, 내장산, 백양사, 담양댐 등과도 가깝습니다.

 

병풍바위

 

 

강천산입구 계곡물엔 일찍부터 더위를 피해 나온 사람들로 북적이

아이들은 물속에서 텀벙텀벙 보기만 해도 시원해집니다.

 

 

 병풍폭포

병풍폭포는 병풍바위를 비단처럼 휘감고 있는 폭포로 높이 40m 물폭이 15m

낙수량이 5톤 이고, 옆에 있는 작은 폭포는 높이30m, 물폭이 5m로

병풍바위밑을 지나온 사람은 죄진사람도 깨끗해 진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 온다고 합니다.

 

 

 

멘발로 걸을수 있는 산책로

 

울창한 숲이 햇빛을 차단해 주어서 시원한 그늘길 입니다.

 

조금더 오르다 또하나의 폭포를 만나는데

 세찬 폭포수 소리와  흩어지는 물보라를 맞으며  더위를 식힐 수 있었습니다.

 

산책로로 걷다가 요상한 바위 발견...

이돌을 만지면 풍요와 득남을 한다고 전해지는 남근석이네요.

 

 

강천사 메타세콰이어 숲

 

 

 

 

 

메타세콰이어 숲 옆에 폭포

 

 

 

 

 

 

강렬한 햇빛에 언제 강천사까지 갈까 했는데

숲이 그늘을 만들어 주고 시원한 강천산 계곡을 보며  천천히 걷다보니 어느새 강천사 일주문이 보입니다.

 

 

 

 

누가 개울에 돌탑을 쌓았을까 했는데 사랑과 행운을 기원하는 돌탑이었네요.

 

 

 

강천사는 신라 진성여왕때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로

옛날에는 불전이 3개,승방이 12개, 암자가 12개나 있던 사찰로 특히 스도승이 많았던 사찰 이라고 합니다.

임진왜란과 6.25 때 사찰에 있던 건물이 모두 소실 되어 지금의 건물은 1961년 새로지었다고 합니다.

 

강천사 5층석탑

고려 충숙왕3년 (1316) 덕현스님이 절을 중건할때

화강암으로 정교하게 만든 5층탑으로 다보탑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6.25 당시 총탄에 의해 일부가 파손되어 1959년에 복원했는데

2.3.4 층의 덮게 돌에는 총탄을 맞은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강천사 앞에 있는 모과나무

높이는 약 13m이고 둘레는 약 3m 정도로 수령이 300년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맨발로 걸다가 시원한 계곡물에 발도 담궈보고 너무 좋으네요.

강천산 계곡이 봄,가을이 좋다고 하는데 한여름 더위를 피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