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북도

익산여행] 익산의 사색 종교 순례지 ㄱ자형 한옥교회'두동교회'

여주데이지 2012. 12. 6. 07:26

익산은 동양최대의 사찰 미륵사지와 천년고찰 숭림사,

한국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첫 발을 내디딘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건립된 나바위성당,

원불교의 산 역사를 느낄수 있는 순례지인 원불교중앙총부가 자리하고 있고

남녀유별의 유교전통을 따르고 남녀 모두에게 복음을 전파하려는 조상들의 지혜와 독창성이

돋보이는 두동교회가 있어 4색 종교의 성지 순례지가 있는 지역이다.

 

이번 익산여행에서는 4곳중 두곳 두동교회와 나바위성지에 가보려고 하는데

마침 일요일 이어서 예배와 미사시간을 피해 잠까 다녀 올 수 있었다.

시간여유를 갖고 4색 순례코스를 돌아보는 힐링 익산여행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 기독교 사적 제4호 두동교회 

2002년 전라북도 지방문화재 제179호로 지정된 두동교회는 1923년 선교사 해리슨과 김정복 조사,

안신애 전도부인의 전도로 처음 설립되었으나 1292년 무렵 지금이 'ㄱ자형 교회를 새로지었다고 전해진다.

'ㄱ'자형 평면의 한옥 교회로 함석지붕에 홑처마 우진각 형태이고, 전북 김제시 금산면에 있는 금산교회와 함께 유일하게

남아있는 'ㄱ'자형 교회건물 이라고 한다.

 

 

 

 

두동교회 'ㄱ'자형건물 내부

남녀회중석을 직각으로 배치하여 서로 볼 수 없도록 하였으며 두 축이 만나는 중심에 강단을 만들어

동서측에는 여자석을 ,남북측에는 남자석을 두었으며 각각의 출입문을 두어

동선을 분리 하였다고 한다.

 

북서족 모서리의 강단은 한칸 규모이며 남녀 회중석은 각각 3칸의 크기로 같은 규모이며,

내부는 통칸으로 이루어졌있다

 

내부 바닥은 장마루가 깔려 있으며 ,

강대상 정면에 내진 기둥 하나가 세워져 있는데 다른기둥과 달리 이기둥은 8각주를 사용하여 차별을 두었다고 한다.

 

 

강대상 밑에 두동교회 비밀공간

이공간은 곡식을 넣어두기도 했지만, 교회 피신온 사람들을 숨겨 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온다.

 

 

한국 기독교 전파과정의 이해와 초기 개신교 교회건축에서 매우 중요한 건물로

한국 기독교 사적지4호로 지정 되었으며 현재의 본당은 1964년도에 새로 건축 하였고,

2007년 예전의 종각도 복원하였다고 한다. 

 

 

 

 

 

 

 

 

 

 

 

 

 

 

 

다시 복원된 종탑

평일에는 종을 쳐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일요일 이어서

종소리는 못 듣고 왔지만 어렸을때 들었던 교회 종소리가 귓가에 들리는것 같았다.

 

 

 

 

 

 

1964년에 새로 건립한 두동교회 건물

 

두동교회

전라북도 익산시 성당면 두동리 385 번지

063- 861- 0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