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서유럽

서유럽여행] 이탈리아 본토 스파게티는 어떤 맛일까

여주데이지 2012. 8. 31. 00:41

스파게티란 음식을 접한건 고등학교 1학년 실습시간 때였습니다.

그때 스파게티에 들어간 재료들은 완두콩,토마로, 양파,당근... 10가지도 넘었던것 같고

과정도 복잡 했었던것 같은데, 새로운 맛에 잡에가서  바로 만들어 보았던

40여년전의 추억이 있는 음식으로 기억에 오래 남아 있네요.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가운데가 옴폭 들어간 깔끔한 흰접시에

스파게티를 돌돌 말아 예쁘게 담고 장식으로 바질잎 한장 올려 나오는 스파게티

이탈리아 본토에서는 어떻게 나오고 맛은 어떤지 궁금 했습니다.

여행와서 두번째 먹는 스파게티는 내가 집에서 해먹는것 보다 더 평범하게

테이블에 앉은 사람수에 맞추어 모듬으로 담아 나오네요.

단체여행이라 개인적으로 다른식당을 못가봐서 .. 모두 이런식은 아니겠지요.

 

어두침침하고 허름한 건물에 식당이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들어 오니 생각보다 식당 규모가 크고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다녀가는 집 같았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스파게티가 나왔습니다.

음식을 보고 모두 실망을 하는 눈빛들........

음식은 먼저 눈으로 먹는다는데... 스텐그릇에 담겨져 나온 스파게티

( 병원 수술실에서 쓰는 그릇 같다는 생각이 드는지...)

 

 

보여지는것 처럼 약간 싱거웠고, 단순, 깔끔, 소박한맛 ....

소스라도 좀 넉넉 넣었으면 좋았을텐데....흔한 피클 한조각도 안줍니다.ㅜㅜ

 

 

 

빵한접시와 스파게티와 닭요리 ,야채

정말 간단한 상차림... 우리도 이런 상차림은 배워야 할것 같아요.

 

 

 

토마토소스에 버무린 닭요리

 

포스팅 하면서 시진을 보고

 집에서도 토마토소스를 넣어 닭요리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속이 빨간 오렌지 처음엔 상한 오렌지인줄 알았는데

빨간 오렌지가 노란 오렌지 보다 더 달고 맛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손이 안가던 오렌지....

 

 

점심을 먹은후

두오모 성당으로 발길을 옮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