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남도

장흥여행] 시원하고 알뜰하게 피서를 즐길수 있는'정남진 물축제'

여주데이지 2012. 7. 31. 22:50

정남진 물축제를 다녀온지 이틀지났는데 벌써 탐진강이 그립기만 하네요.

계속되는 폭염 더위도 익숙해 질거라 생각했는데 점점 더 지치고 참기 힘들어 집니다.

낮에 혼자 있으면서 에어컨을 팡팡 틀수도 없고, 뜨거운 바람 나오는 선풍기를 의지하며

더위를 식히려니 불쾌지수가 점점 올라가고 있어 물축제 사진을 보며 불쾌지수를 조금이라도

낮춰 보려고 합니다.

 

더위를 말끔하게 잊을수 있는 정남진 물축제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데

그중에서 제일 신나고 가족이 다같이 즐길수 있는 프로그램이 맨손으로 민물고기 잡기인것 같았습니다.

장어, 잉어, 메기등의 민물고기를 맨손으로 잡기는 탐진강 특설어장에서 매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 되는데 하루중 가장 뜨거운 시간을 가장 시원하게 보낼수 있는 프로그램 같았습니다.

 

 

누구나 한마리 이상씩 잡을 수 있게 하기위해 엄청난 양의 물고기를 탐진강에 넣어

처음 시작한 2008년부터 크게 인기를 끌었고, 자연스럽게 물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 되었다고 합니다.

 

 

장어만 서너마리 잡고 좋아 하시던 아주머니

참가자 모두 한마리 이상은 잡기를 바라고 다른곳으로 구경 갑니다.

 

 

물축제 행사에 체험 비용이 1000원정도로 정말 가볍게 즐길수 있고,주변의 먹거리들도 축제라고 바가지 요금은 없어

모두 즐겁게 물축제를 즐길수 있을것 같습니다.

 

탐진강에 다양한 모양의 배들이 떠다니는 풍경

리버카약, 편백나무뗏목, 희망의 줄배, 수상자전거, 오리보트 등이 탐진강 물살을 가르며 더위를 식히는 보트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아이와 함께 타려면 우든보트나 리버카약을, 온가족이 함께 하려면 오리보트나 편백나무뗏목을  타는게 좋다고 합니다.

 

 

 

 

 

 

고래도 탐진강에서 더위를 식히는 중인가 보네요.

 

야외 무대에선 청소년들의 노래와 춤 경연이 진행중이었고

 

 

모래밭에선 씨름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학생들부터 고등학생까지...

무더운 날씨에도 열띤 한판승부로 이열치열로 더위를 날려버립니다.

 

 

 

 고 차가운 탐진강에 발 담그고 무더위를 확실히 날려 보내고 있는 사람들

탐진강 어로에서의 물놀이는 공짜로

장흥의 물축제는 가계에 부담이 없는 알뜰한 피서축제로 알려져 해마다 다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많고

여름휴가의 명소로 부각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