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남도

영광여행] 바다 한가운데 산처럼 쌓여 섬이된 신비스런"조개무덤"

여주데이지 2012. 7. 28. 04:17

염산 두우리어촌체험마을에서 3.5Km 떨어진 바다에 신비스런 조개무덤이 있다고 합니다.

바다 한가운데 있는데 파도에 쓸려가지도 않고,사람들이 수레로 많이 퍼 날라도

바닷물이 들어 왔다 나가면 그대로 쌓여 있는 신비한 조개무덤 이라고 합니다.

마침 썰물때라 빨리가면 조개무덤을 볼수 있다는 해설사님의 이야기에 귀가 쫑긋.....

폭염주의보가 내린 날씨에 어떻게 가야 할지 막막 하기만 했는데

마을 아저씨께서 트럭으로 태워다 주신다고 해서 몇명이 얼른 트럭위로 올라 탔답니다.

기분 좋은것도 잠깐 2.5Km쯤 가니 길어 없어지네요.

갯벌로 1.5Km는 걸어 가야 한다고 이야기에.. 어찌해야할지 정말 난감 했습니다.

너무 더운 날씨였고, 바닷길로 그렇게 많이 걸을거라고는 생각을 못했거든요.

그래도 왔으니 가보자 하고 갯벌로 내려 갔습니다.

 

 

트럭을 태워다 주신 마을아저씨의 파 밭

여기까지가 육지로 차를 타고 올 수 있는 곳이랍니다.

 

멀리 하얗게 보이는게 조개무덤이라고 합니다.

 

곧 물이 들어 올 시간이라 빨리 다녀와야 한다고 하는데

갯벌이라 걸음이 쉽지가 않고, 폭염주의보가 내린 날씨에 지칠대로 치져 걷는데, 가도가도 그자리인것 같았습니다.

 

 

 

한참을 들어가다 보니 멀리서 오토바이가 달려 오고 있네요.

왠 오토바이 하고 지나칠때 보니 아주머니께서 망태기로 하나 가득 조개를 잡아 나오는 운송 오토바이 였습니다.

부러워라~~~

 

마을 아저씨께서 나올때 길을 잃을지 모르니 빨간 리본을 따라 나오면 된다고 했습니다.

길잡이 리본인가 봅니다.

 

 갯벌에는 바닷고동이 지천으로 깔려있어 그냥 주어 담기만 하면 되는데 보고 지나치려니 아깝더라구요.

백합도 하나 발견했습니다.

시간만 있다면 갯벌 파 보는건데.... 뭔가 많이 있을것 같았거든요.

 

조개무덤이 보이기 시작 합니다.

 

좀더 가까이가보니 환상적인 풍경 바닷속에 또하나의 섬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비취색 물빛이 어찌나 예쁘던지 나도 모르게 물속으로 첨벙첨벙 들어 가게 되더라구요.

사막을 걷다 오아시스를 만난것 같기도 하고...

 

바닷속에 또 섬처럼 낮으막히 솟은 하얀색의 조개무덤의 풍경을 보는 순간

힘들게 걸어 들어 왔던 생각은 싹 사라졌습니다.

 

이색적이고 이국적인 풍경에 같이 동행한 일행들도 모두 감탄 합니다.

 

 

오랜세월을 지나면서 조개무덤이 많이 낮아졌다고

조개무덤에 마구 올라가지 말고 주변에서만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드넓은 갯벌과 함께 생태관광자원으로 가치가 커서 잘 보존해야될것 같았습니다.

 

 

 

조개무덤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니 다양한 종류의 조개껍데기들이 보입니다.

 

잠깐 머물다 나오는게 너무 아쉬워서 나오다 다시 가서 보고, 또 보고

자연의 신비로움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시 마을도 되돌아 오니 이런 차가 있네요.

조개체험을 하러 가는 마을차 인것 같은데 어쩜 이 차를 타고 조개무덤도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전남 영광군 염산면 우리어촌체험마을

문의,예약 010-9221-3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