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았으면 우도에 가려고 했는데
비도 오락가락,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워서 몸이 움추려드는 날씨...
이중섭 미술관을 나와 쇠소깍으로 향했습니다.
쇠소깍에 가니 바람은 더 세차게 불고 , 스산하고 을씨년스러운 느낌이 드는 날이네요.
짙은 비취색 물빛이 좋아 제주에 가면 한번씩 들려보는데
바람때문에 묶어 있는 빈 테우만 보고, 휘리릭 스치는듯 바다풍경보고 다시 차를 탑니다.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한 여행에서 즐겁게 보내야 하는데 건성건성이 되어버리는것 같아서
속이 많이 상하는데 아이들은 괜찮았나봐요.
개인적으론 이런날씨도 좋아하는데 함께하는 여행이라 ...
2월 14일 쇠소깍 풍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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