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제주도

제주]가족여행 둘쨋날- 이중섭 미술관

여주데이지 2012. 3. 8. 10:00

우진이가 대학에 들어가면서 미술에 관심을 많이 갖고 미술사 책도 읽고 전시장도 가끔 가보는것 같았는데

이번여행에서 미학과를 갔으면 좋았을것 같다고 하는 말에 조금 놀랐답니다.

그러면서 이중섭 미술관에 가보고 싶다고....

제주에 자주 왔어도 미술관에 갈 생각을 못했었는데 우진이가 기특하네요.

 

약천사를 돌아 보고 서귀포시 서귀동 532-1(중앙로 308)에 위치한 이중섭 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이중섭그림 가로등이 멀리서도 이중섭거리임을 금방 알수 있었습니다.

6.25전쟁때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로 내려와 살던 집을 중심으로 이중섭 예술의혼을 기리기 위해

2002년 12월에  기념관을 개관 하여 전시장에는 천재화가 이중섭님의 귀한 그림이 전시되어 있고,

문화의거리와 공원이 조성되어 있네요.

 

제주 여행길에 이중섭화가의 원작도 감상하며 ,이중섭화가가 산책하던 길도 걸어보고

작품을 구상하던 팽나무와 향나무 아래서 잠시 앉아 쉬면서

중섭 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아 보는것도 기억에 오래남는 여행이 될것 같습니다.

 

 

 

 

 

 

 

 

미술관 1층은 상설전시실로 이중섭 화가의 그림

소, 황소, 소와새와 개, 길떠나는 가족,흰소, 물고기와 노는 아이들..의 그림들과

부인과주고 받은 편지들이 전시되어 있고

2층엔 기획전시실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근대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미술책에서 보던 그림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을것 같네요.

 

 

미술관 옥상에서 내려다 본 문섬이 보이는 서귀포 풍경

 

 

 

 

 

 

 

 

 

전시장에서 사진을 찍을수 없다기에 순진하게 한장도 안찍고 나왔습니다.ㅎㅎ

 

비기 촉촉히 내려 더 운치 있덨던 이중섭 미술관 돌담

 

이중섭화가가 살았던 초가집

1997년에 다시 복원되었고 사진에서 문이 열려있는 안쪽 아주 작은 방에서

부인과 두 아이가 함께 1년정도 살았다고 합니다.

 

 

 

 

 

 

 

이중섭공원.(2월14일)에 노란 복수초와 수선화가 활짝 피어있고,

홍매화와 매화꽃이 꽃망울을 터뜨려 활짝 피면서 미리 봄소식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친구 세분이 동시에 홍매화를 핸드폰에 찍으면서

제주여행은 2월이 최고 라고 하며 즐거워 하는 뒷모습이 재미있어 저도 찍어 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