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에서 일몰 촬영지로 꽃지 해수욕장을 제일로 꼽습니다.
12월~2월 할미와 할아비 바위 사이로 지는 해를 보기위해
많은 관광객들과 사진가들이 꽃지해수욕장을 찾는데 이번엔 꽃지해수욕장을 과감히 뒤로하고
안면도에서 가장 한적하다는 장곡해변으로 가 보았습니다.
꽃지와 달리 장곡해변은 적막감이 도는 쓸쓸해 보이는 겨울 바닷가 풍경 입니다.
셋이서 장곡해수욕장을 독차지하고 아름다운 해넘이를 감상하고, 여유있게 사진도 찍고
즐겁고 좋은 시간을 갖았던것 같습니다.
해서 서서히 내려 오면서 하늘도 바다도 황금빛으로 물들고
마음도 따뜻해지는 느낌이 드네요.
밀려왔다 사라지는 잔잔한 파도소리도 정겹게 들리고 일렁이는 황금물결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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