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북도

청년 장사꾼이 모여 이색적이 야시장이 열렸던 전주 남부시장

여주데이지 2011. 11. 4. 06:30

문전성시(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사업은

상업적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문화의 숨결을 불어 넣어 전통시장을 지역문화공간이자

일상의 관광지로 활성화 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08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정책으로

2011년에는 전주남부시장이 선정 되었습니다.

 

2011년 문전성시 남부시장 '청년 장사꾼 만들기'프로젝트를 핵심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하고

남부시장의 장점인 음식, 식자재 시장을 넘어 남부시장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숨겨진 콘텐즈를 찾는 일 입니다.

 

 

남부시장 고객지원센터 1층에 있는 남부시장 갤러리는

갤러리이자 남부시장의 홍보 안내공간이고, 7월에 열어 꾸준히 작가들의 전시가 있는곳 입니다.

갤러리에 들리면 남부시장에서 진행되는 문화행사들을 한번에 알수 있고,

잠시 쉬어갈 수 도 있다고 하니 많이 이용 하시기 바랍니다.

 

 

 

 

 

 

문전성시 사업의 핵심 청년 장사꾼 프로젝트는

장사를 희망하는 젊은 청년들에게 교육을 하고 교육을 다 수료한 청년들이 시장에서 직접 창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2011년 9월~12월까지 남부시장 6동2층에서 그동안 남부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이색상점들이 문을 열었고

 교육을 수료한 청년장사꾼들이 직접 가게를 열고 기간동안 운영을 했는데

그중 몇 가게는 남부시장 2층에  가게를 운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부시장에 전국 청년장사꾼들이 모여 이색적인  야시장이 두번에 걸쳐 판을 벌렸는데

첫판인 장판마켓15는  2011년 8월 6일~8월 20일까지 평일에는 남부시장 6동 2층에서, 주말에는 남부시장 1층에서

단순히 물건만 파는 야시장이 아니고 통기타 공연부터 퍼포면스,보이는 라디오,

젊은 친구들과 상인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워크샆이 있었다고 합니다.

 

 

 

두번째 판은 2011년 9월~10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하는 문화야시장으로

직접 만든 물품부터 안쓰는 물건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고 가지고 나와 팔 수 있다고 합니다.

야시장에 빠질수 없는 먹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지난 향수를 느낄수 있는 야시장 한판이 전주 남부시장 6동 2층에서 열리고 있었습니다.

 

10월 마지막 야시장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남부시장 2층으로 다시 올라오니 낮에와 달리 북적북적 흥겨운 야시장이 열리고 있네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물건들을 구경하고 흥정하고

오랜만에 야시장 구경이고 또 특색이 있는 야시장이어서 색다른 구경거리 였습니다.

 

군밤을 준비해와서 파는 청년도 있었고

나무막대기에 색칠을 곱게해서 책갈피로 파는 여학생도 있네요.

 

 

 

전통문양의 핸드폰걸이도 직접만들어 팔기도 하고,

본인이 직접 만들수 있도록 조각천을  팔기도 합니다.

 

 

 

귀여운 동물인형도 만들어 나오고 작은 소품부터 큰 작품까지

아기자기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제주 고구마를 알리기 위해 제주도에서 올라온 홍자매는

고구마를 넣어 만든 여러가지 빵을 선보였고

 

 

 

 

양숭이 공방 간판을 걸고  실팔찌를 직접 만들어 파는데

정성에 비해 참 착한 가격으로 팔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기다렸다 먹어야 했던 솥뚜껑 피자

 

추억의 불량식품까지

보는 즐거움 먹는 즐거움이 있었던  야시장이었고

청년들이 재미있는 아이디어와 고운 손으로 직접 작업하는 모습이 정말 대견스러웠습니다.

 

 

 

 

 

 

청년장사꾼 만들기 프로젝트 1호점

남부시장 6동2층에 창업을 한 '카페 나비'

정식 오픈은 11월 5일 인데 야시장 기간동안 문을 열고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비가 고양이 였네요.

카페안에는 온통 나비들로 장식되어 있고 컵도 나비 입니다.

 

 

 

 

 

 

 

 

한시적으로 열리는 야시장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열리면서

조금 이른시간부터 시장이 열리면 좀더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