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전라북도

2011년 문전성시 프로젝트인 전주 남부시장 돌아보기

여주데이지 2011. 11. 2. 14:10

문전성시프로젝트는

상업적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문화의 숨결을 불어넣어 ,전통시장을 지역문화공간이자

일상의 관광지로 활성화하기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08년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정책으로

2011년 현재까지 총 21곳의 전통시장에서 문전성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있으며,

문화기획, 건축, 지역개발, 커뮤니티 ,스토리텔링, 마케팅 ,정책연구. 현장경험, 문화상인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장과 문화컨설팅단'이 커뮤니티 활성화, 문화콘텐츠 개발, 문화마케팅 등의

문화적 방법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여

전통시장의 본연의 정취와 소통의 공간으로 서의 특성을 살리는 활성화 전략을 통해 고객과

주민들로 전통시장이 문전성시를 이루게 하는 새로운 전통시장 활성화 하는 사업이라고 합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문전성시에 잠여한 시장은 21곳으로

2008년 수원 못골시장, 강릉 주문진시장을 처음 시작으로 서울에 강북 수유마을시장. 중량구 우림시장,

금천구 남문시장, 충남 홍성 홍성전통시장, 서산군 한산오일장, 전북진안 진안시장,

광주남부 무등시장, 목포시 자유시장, 순천시 순천옷장, 강원도 춘천시 춘천중앙시장, 충북 천주시 가정터미널시장,

경북봉화군 봉화상설시장,충북옥천군 옥천오일장,경북 경주시 붕국장 .외동장, 대두 중구 병천시장, 부산 진구 부전시장,

전남 여수시 교동시장 ,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 전북 전주시 남부시장 입니다. 

 

 

조선의 3대시장중 하나였던 전주 남부시장은

전라북도 내에서 전통이 가장 깊고 규모가 큰 시장으로서 오랫동안 지역상품 유통의 중심지이자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활을 하였던

시장이었는데 1905년에 정기공설시장으로 개설된후, 성곽 밖 장들이 점점 쇠퇴하면서 상설시장으로 호남의 최대 물류집산지 기능을 하게 되어

시장으로 서의 경제적 기능이 축소 되었고, 1990년대에 큰 화재로 인해 2층이 모두 소실 되어 남부 시장이 또 한번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시 변화하는 시장이 되고자 2003년 재래시장 현대화사업,하늘정원조성, 작가레지던스,시장문화행사 등 교육,예술, 역사 등

문화적기능을 확장 하였고 2011년에는 문화광광체육부 문전성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시장 입니다

 

 

시장입구에 잘 길러진 콩나물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전주 콩나물 국밥이 생각나네요.

 

시장 안으로 들어오니 밖에보다 조금은 썰렁한 풍경이었지만

잘 정비되어 깨끗한 분위기였습니다.

 

몇년전에 남부시장을 둘러 보았을때와 변화가 있는것 같네요.

먼저 일정한 크기의 간판이 간단하면서 가게의 특징을 살려 만들어 무슨 물건을 파는 상점인지 한눈에 잘 알것 같았고

간판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피순대 골목도 환한 현대식 간판으로 바뀌어 시장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것 같았습니다.

 

 

 

 

 

 

 

 

 

 

 

 

남부시장 건물 밖으로 나오니 또 하나의 시장이 길게 형성되어 활성화되어 있는것 같아 보였는데

1999년에 발생한 큰 화재로 남부시장 2층에 있던 상점을 모두 불에 타서

그곳에서 장사를 하시던 분이 시장 밖으로 나와 장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남부시장 건너편에서 시장을 보니 시장규모가 정말 크네요.

 

 

 

 

 

남부시장 2층에서 내려다 본 시장풍경

 

 

 

문화관광체육부에서 문전성시프로젝트를 통하여 전주 남부시장을 상업기능과 전통문화기능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영세상인들과 서민들의 생활이 살아있는 역사의 삶의 터전으로 만들고, 또 청년들이 즐겨 찾는 시장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전주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할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한옥마을과 연계하여  문화마케팅까지 연구하여

지금보다 좀 더 젊은 고객을 시장으로 불러 들이고 청년상인을 육성하여 시장에 활력을 되찾을수 있도록 노력중인데

꼭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라고 사람들이 예전 처럼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하고 사랑해 주시면

일하시는분들이 힘이 날것 같습니다.